하반기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게임 사이언스 신작 '검은 신화: 오공(Black Myth: Wukong)'의 파이널 트레일러가 8일 공개됐다. 8월 20일 출시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시기 공개된 출시 직전 트레일러인 만큼 이번 영상에는 근래 프로모션 중심 영상과는 다른 게임플레이, 게임 요소, 시네마틱 등이 다양하게 담겼다.


새롭게 공개된 영상은 주인공 오공을 중심으로 여러 주변 인물, 거대 보스와의 전투, 그리고 게임의 이야기를 담아낸 스토리 중심 컷신 등이 빠른 속도로 교차되어 편집됐다. 향로를 달궈 구슬을 만드는 NPC나 오공과 직접 대적하는 인물들, 전투 대신 일종의 이벤트로 의사소통하게 되는 요괴들의 모습들도 확인할 수 있다.

전투에서는 오공이 직접 펼치는 다양한 액션 뿐만 아니라 여러 요괴로 변해 그 요괴의 기술을 활용하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처치한 적으로 변신해 그 적의 특수한 공격들을 수행해 전투의 다양성을 그리는 변신술은 게임 플레이가 본격적으로 공개됐을 당시부터 강조된 액션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영상에서는 잔상을 남기며 회피 후 강한 공격을 이어가는 액션과 함께 빠른 변신술 연계가 돋보이게 그려졌다.



불경을 외우는 배경 음악 역시 서구권 판타지와는 다른 오공만의 세계관을 인상적으로 전한다.

게임 사이언스는 최근 게임의 공식적인 개발 완료를 밝히며 예정된 일정의 게임 출시를 재차 확인한 바 있다. 이날 5분 가까운 신규 영상을 공개하며 20일 만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은 PS5,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 등을 통해 한국어를 포함해 출시될 예정이다. PC 버전의 경우 프로세서는 i7-9700 / 라이젠5 5500,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RTX2060 / AMD 라데온 RX5700이 권장 사양으로 표기됐으며 130GB의 저장 장치 여유 공간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