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챔피언스 컵] 젠지 3:2로 승리, 한국팀 전체 생존
김수진 기자 (Eonn@inven.co.kr)
젠지가 23일 중국에서 진행된 FC 프로 챔피언스 컵 패자조에서 태국 HD를 꺾고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젠지까지 생존하면서, 이번 FC 프로 챔피언스 컵에 진출한 한국 4팀이 6일차에도 모두 살아남게 됐다.
1세트 젠지의 황세종과 HD의 JiffyJay가 선발로 출전했다. 황세종은 케인과 굴리트를 빠르게 사용하면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황세종의 템포에 적응한 JiffyJay가 후반에 무려 세 골을 기록, 아쉽게 역전패했다.
젠지의 두 번째 세트는 윤창근이 나섰다. 윤창근은 침착한 플레이로 전반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전 상대의 연속적 공격에 동점골을 먹혔으나 이어 다시 도망가는 골을 기록, 2:1로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젠지의 박세영, HD의 Vejrkong이 출전했다. 전반전 Vejrkong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박세영이 따라가는 구도로 경기가 진행됐다. 후반전 Vejrkong과 박세영이 한 골씩을 더 넣으면서 경기는 2:1로 HD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4세트, 중요한 상황에서 윤창근이 출전했다. 전반 윤창근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도 윤창근이 추가골을 넣으며 그대로 게임의 흐름이 젠지쪽으로 넘어왔다. 그렇게 4세트를 3:0으로 젠지가 승리,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어냈다.
다음 라운드 진출을 건 마지막 5세트, 젠지의 막내 황세종과 HD Vejrkong이 맞붙었다. 전반전 초반 Vejrkong의 공격을 잘 막아낸 황세종이었지만, 전반 33분 경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바로 이어 추격하는 점수를 냈고, 후반전 다시 한 번 굴리트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그리고 마지막 세트라는 부담을 이기고 황세종이 세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3:1로 승리로 장식, 세트 스코어 3:2로 풀세트 접전 끝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한편 같은 시간 진행된 태국 촌부리와 중국 BTW의 경기는 촌부리가 3:1로 승리하며 젠지와 다음 라운드에서 만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