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PO] 경주로 향한 T1 "스프링처럼 한화생명전 승리할 것"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T1이 1일 종각 롤파크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PO 3라운드 패자전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T1은 이제 9월 7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최종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T1 '제우스' 최우제는 "오늘 1세트를 패배하고 힘들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 경기는 깔끔하게 잘 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카밀로 만장일치 POG를 받았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카밀이 잘 클 환경이 마련되기도 했고, 잘 컸을 때 상대가 까다로울 것 같아 뽑게 됐다"고 설명했다.
3세트 요네와 아트록스 구도에서 8전 전승을 거두고 있던 '제우스'는 "요즘 아트록스가 나오지 않아 살짝 긴장했는데 하던 대로 잘 해낸 것 같다"고 말하면서 한화생명과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각오로 "지난 스프링과 흐름이 비슷해 우리가 결승에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오너' 문현준은 "오늘 꼭 이겨서 경주에 가고 싶었는데 3:1로 이겨서 다행이고 좋다. DK가 워낙 미드-정글 위주로 만들다 보니까 그 점을 중점으로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늘 세주아니로 활약을 펼쳤는데 이에 대해 "세주아니나 마오카이 취향 차이라고 생각한다. 밴픽적으로 달라지고 팀적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다"고 생각을 밝혔다.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로는 "스프링처럼 지고 다시 결승 진출전을 가게 됐다. 스프링처럼 꼭 이겨서 결승으로 가겠다"고 전했다.
그리고 '페이커' 이상혁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는데 이길 수 있어 다행이고, PO가 길어질수록 우리가 보여줄 게 많다고 생각한다. 최근 우리의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걱정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멤버인 제-오-페-구-케로 LCK 결승 진출 확률이 100%인데, 다음 경기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고 묻자 "한화생명에게 0:3으로 패배했는데 복수의 기회가 생겼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구마유시' 이민형은 승리 소감으로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큰 경기장에서 많은 관객들과 함께하는 게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도 가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 픽은 어떻게 준비했는지도 물었다. 그는 "승리를 위해선 어떤 픽이든 하려고 한다. 닐라, 질리언이 조금 아쉽지만 열심히 준비했었고, 직스는 예전부터 자신이 있고 최근 연습도 많이 해서 자신 있게 임했다. 그리고 한화생명과 대결은 스프링처럼 우리가 0:3으로 졌지만 다시 승리했다. 이번에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상대고 잘 준비해서 임하겠다"고 말했다.
'케리아' 류민석도 인터뷰를 이어갔다. '케리아'는 "오늘 꼭 이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DK가 '에이밍' 선수 중심으로 게임을 하는데 하이퍼 캐리 챔피언이 제한적이라 최대한 그런 챔피언을 주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전에 대한 각오로는 "저번에 졌지만 젠지와 대결을 지켜보면서 잘 파악했기 때문에 이번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T1 김정균 감독은 "경주를 정말 가고 싶었는데, 1세트를 졌지만 나머지 경기를 이기고 진출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오늘 경기력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자 "1세트가 준비보다 잘 나오지 않아 걱정했지만 나머지 경기를 잘해줘서 만족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김정균 감독은 "한화생명과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선수단이 다양한 걸 준비해서 보여주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고, 2패를 하더라도 3연승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선수들에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건넸다. 김정균 감독은 "마지막까지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리고, 이번 한화생명전은 반대되는 스코어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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