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

글로벌 블록체인 행사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orea Blockchain Week, 이하 KBW)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했다. 2018년 첫 시작을 알린 KBW는 매년 서울에서 행사를 개최, 전 세계 블록체인 및 웹3 관계자들이 모여 블록체인과 웹3의 현재, 그리고 미래를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 되어왔다.

올해 KBW 2024에서는 업계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관계자들이 전 세계에서 모여 블록체인과 AI의 결합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행사의 시작은 KBW를 설립 및 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가 맡았다. 전선익 대표는 'KBW의 미래'를 주제로 키노트를 진행하면서 KBW가 그간 걸어온 길을 소개하는 한편, 팩트블록이 준비 중인 웹3 커뮤니티 플랫폼 '파블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파블로 소개에 앞서 전선익 대표는 "해마다 성장을 거듭해 온 KBW는 매년 다양한 주제를 다뤄왔다. 올해는 AI, 케이팝, 핀테크, 규제 기관 이슈 등으로 범위를 넓혔다. 연사 역시 그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다. 무려 300명의 연사를 모았다. 이에 따라 미디어의 관심 역시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어서 전선익 대표는 블록체인 업계에서 한국 시장이 지닌 특별한 위치에 대해 설명했다. 전선익 대표는 "한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시장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면서, "올해 1분기 가상자산 거래량을 보면 코스피 거래량을 앞설 정도다. 관심과 참여율 모두 굉장히 큰 시장으로 블록체인 업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팩트블록이 웹3 커뮤니티 플랫폼 파블로를 개발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선익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율에도 불구하고 탈중앙화에 대한 관심이 낮은 편에 속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블록체인 플랫폼 특유의 진입장벽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선익 대표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가 64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 대다수가 20~30대임에도 능숙하게 온체인 트랜잭션을 이용하는 투자자는 8만 명에 불과하다. 찾아보니 대다수가 블록체인 플랫폼이 너무 어렵다고들 한다"면서, 이를 지적했다.

이러한 배경을 설명한 후 전선익 대표는 "이제 우리는 1년 한번 열리는 행사를 넘어서 365일 소통할 수 있는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고자 한다"면서, 그 중심이 될 플랫폼 파블로를 소개했다. 파블로는 블록체인에 대한 각종 정보를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걸 목표로 한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기존 투자자에게는 각종 웹3 정보 전달을, 신규 이용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어서 전선익 대표는 "파블로에서 활동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리워드는 웹2 서비스에서 얻는 리워드의 7배에 달한다. 투명성, 공정성, 규제 준수성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으로 이용자와의 접점이 늘어나는 만큼,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될 수도 있다"면서 이용자만이 아니라 업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전선익 대표는 "파블로는 연말 런칭 예정이며, 현재 수이, 무브먼트, 앱토스, 크레딧코인, 칠리즈, 플레어, 폴카닷 등 프로젝트가 합류를 확정한 상태"라면서, "향후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시너지를 키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