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지난 8월 14일 임시주총에서 확정한 분사 계획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섰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4일 오후 자율공시를 통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결과를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해당 자료에서 기업분할 및 신설회사 설립과 관련한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에 대한 요청을 모두 수용하며, 예정대로 기업 분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통해 확보한 주식 37만 8434주(매수대금 총 727억 9281만 원)는 자사주로 취득하고,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M&A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지분율 10%를 초과하는 자사주 분에 대해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임시주총에서 QA부문과 IDC부문을 각각 ㈜엔씨큐에이(NC QA)와 ㈜엔씨아이디에스(NC IDS)로 분사하는 안을 발표했다. ㈜엔씨큐에이(NC QA)는 김진섭 QA센터장이, ㈜엔씨아이디에스(NC IDS)는 이재진 전 웅진씽크빅 대표가 대표로 취임하며, 두 회사는 오는 10월 1일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