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젠지식 스노우볼, 1:1 승부는 원점으로
김홍제, 김수진 기자 (esports@inven.co.kr)
젠지가 1세트 복수에 성공했다. 교전을 통한 스노우볼 이후 블리츠크랭크로 굳히기까지 깔끔한 한판이었다.
2세트 초반, 서로 처음부터 교전보단 CS 수급에 집중하며 초반을 보냈다. 첫 킬은 한화생명이 기록했다. 바텀 다이브로 '기인'의 오른을 잘 잡아냈다. 잠시 후 한화생명이 먼저 전령을 치기 시작했고, 젠지도 전령으로 향하며 한타가 펼쳐져 2:2 교환이 이뤄졌다.
그리고 드래곤에서는 젠지가 자이라와 애쉬의 CC 연계로 아이번을 빠르게 잡고 블리츠크랭크 그랩으로 아지르까지 당겨와 상대를 제압했다. 전투에서 조금씩 상대를 압도하기 시작한 젠지가 중반 주도권을 잡았다.
힘에서 조금 밀리던 한화생명은 드래곤 전투를 피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결과, 젠지가 이번 한타도 승리하고 바론까지 챙기면서 스노우볼을 굴릴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드래곤 대치 상황, '도란'의 레넥톤이 젠지의 뒤를 잡아 상대를 잡아두는 사이에 한화생명이 드래곤을 챙겼다.
그러나 추격하는 젠지에 의해 피해가 더 있었고, 31분 기준 양 팀의 골드 차이는 7,000정도로 젠지가 앞서고 있었다. 다음 드래곤 대치 때도 젠지는 따로 빠져있는데 레넥톤을 빠르게 점사로 잡고 블리츠크랭크의 멋진 그랩으로 아지르를 잡아 드래곤에 이어 바론까지 사냥했다.
상대 시야를 차단하기 시작한 젠지는 블리츠크랭크로 계속 스노우볼을 굴렸다. 레넥톤을 잡고 탑으로 향해 나머지 챔피언도 정리해 젠지가 한화생명 넥서스를 파괴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