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KT, 2세트 승리하며 T1과 1:1 동점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kt 롤스터가 2세트를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교전 중심의 조합으로 계속 스노우볼을 굴리며 거둔 승리였다.
kt 롤스터는 블루에서 럼블을 가져가고 직스를 상대로 카이사를 꺼냈다. 그리고 미드에서 '비디디'의 요네가 미드-정글 싸움을 펼쳐 '오너'의 바이를 잡아냈다. T1은 '케리아'의 바드가 미드로 올라가 오른의 궁극기와 연계해 '퍼펙트'의 럼블을 잡았다.
그리고 바텀에서 요네와 직스가 교환됐고, 탑은 kt 롤스터가 강하게 압박을 가했으나 T1의 좋은 대처로 T1이 이득을 취했다. 스노우볼을 굴려야 하는 kt 롤스터 입장에서 잠시 흐름이 끊긴 느낌이었으나 전령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다시 속도를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전투에 자신감이 있었던 kt 롤스터는 바론 근처에서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한 T1을 상대로 잘 받아치며 한타를 승리하고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이후부턴 kt 롤스터가 일방적으로 득점을 따내면서 26분 기준 글로벌 골드가 9,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바론을 내줄 수 없었던 T1은 kt 롤스터가 바론을 치기 시작하자 부딪히며 전투를 시작했다. 불리한 걸 감안할 때 상대 바론도 막고 어느 정도 교환에도 성공해 최선의 결과를 냈지만 kt 롤스터가 드래곤을 챙기고 더 많은 이득을 가져갔다.
그리고 여전히 바론이 살아 있었기 때문에 어려운 T1이었다. 결국, kt 롤스터가 미드 한타도 완승을 거두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