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큰 무대에 강한 T1, TES 3:0 압살하고 4강 진출
김홍제 기자 (Koer@inven.co.kr)
T1이 절정의 폼을 보여주며 TES를 3:0으로 잡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T1은 '파이크'를 선택한 '케리아'가 미드 로밍을 통해 '크렘'의 사일러스를 초반에 잡아냈다. 그리고 TES는 탑에서 강하게 T1을 압박했는데, T1도 많은 인원을 투자해 TES의 공격을 받아쳤다. '제우스'의 나르가 변신하며 먼저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갈리오까지 연계되며 T1이 2킬을 챙겼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T1은 상대에게 드래곤을 주고 골드를 챙겨 14분 만에 골드 차이를 5,000으로 벌렸고, 탑에 파이크와 뽀삐까지 동원해 '369'의 케넨을 잡았다. 당하고만 있던 TES도 바텀에서 먼저 '오너'의 뽀삐를 잡고 '제우스'의 나르까지 잡아 2킬을 따냈다. 상황이 종료된 줄 알았는데 '케리아'의 파이크가 T1의 추가 킬을 만들어냈다.
TES는 쉽게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흔들리지 않았고, 자신들의 플레이를 이어가며 골드 격차를 조금씩 좁히고 있었다. 그리고 드래곤 앞에서 T1은 '369'의 케넨을 빠르게 잡았고, TES는 '티안'의 신 짜오가 드래곤을 챙겼다. 이후 미드에서 한타가 이어져 서로 비슷한 킬교환이 나왔다.
T1은 순간 바론 사냥을 시도했고, '오너'의 뽀삐가 궁극기로 상대를 날린 뒤 바론을 깔끔하게 가져갔다. TES는 힘들지만 탑에서 뽀삐를 잡고 T1의 스노우볼을 억제했다. 하지만 T1은 다음 바론 타이밍에 '페이커'의 갈리오만 내주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그리고 바론 버프와 함께 우직한 공격을 시도해 한타를 승리하고 경기 시간 37분에 TES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3:0으로 깔끔하게 TES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