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시브 게임즈를 본격적인 공포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하게 한 회사의 대표 타이틀, '언틸 던'이 첫 영상을 공개했다. 올해 4월 개봉이 예정되어있지만, 그동안 트레일러 하나 공개되지 않았던 만큼 이번 영상과 트레일러 공개로 게임 속 공포를 어떻게 옮겨냈을 지 기대를 모은다.

📒- 슈퍼매시브의 대표작, 언틸 던의 실사 영화화
- 다비드 F. 산드베리, 게리 도버먼 등 공포 영화 전문가들 합류
- 4월 개봉, 트레일러도 곧 공개 예정


소니 픽처스는 14일, 그동안 텍스트로만 정보가 전해졌던 실사 영화 ‘언틸 던’의 모습을 약 1분 분량의 영상으로 처음 공개했다. Film First Look이라는 영상 타이틀에서 알 수 있듯, 영화 속 주요 인물들의 모습과 함께 공포스러운 장면, 그리고 감독과 작가의 간략한 소개 등이 담겼다.

이번 작품의 감독인 다비드 F. 산드베리와 작가 게리 도버먼은 이날 영상을 통해 영화와도 같은 게임의 특징, 그리고 영화로의 확장을 이야기했다. 샤잠 시리즈로 잘 알려진 다비드 F. 산드베리 감독은 애나벨: 인형의 주인과 라이트 아웃을 비롯해 다양한 공포 연화를 연출해왔다. 자신을 열렬한 게임 팬으로 소개한 게리 도버먼 역시 애나벨: 인형의 주인과 애나벨 집으로, 더넌, 그것 등의 각본을 쓴 공포 영화 전문가다.

이들의 소개와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주연 캐릭터들이 겪는 공포와 긴장감을 담아내 전하고 있다.

2015년 PS 독점 타이틀로 출시된 언틸 던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게임 내용이 달라지는 인터랙티브 무비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나비효과 시스템을 통해 게임의 이야기 전개, 생존자들의 결과까지 달라지는 변화를 특징으로 하이틴 슬래셔 무비의 모습도 함께 선보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게임은 실제 배우들의 모습을 캡처해 게임 캐릭터로 등장시켜 사실적인 공포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자이자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 역으로 유명한 라미 말렉을 비롯해 브렛 달튼, 헤이든 파네티어 등도 언틸 던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게임이 출시된 지 10년이 지나고, 배우들의 명성도 높아진 만큼, 이번 영화는 원작 게임의 배우들은 대부분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게임에서 힐 박사를 연기한 피터 스토메어는 영상을 통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 원작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언틸 던의 IP를 보유한 소니는 소니 픽처스를 통해 오는 4월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근시일 내에 더 상세한 영화 장면을 확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언틸 던은 지난해 10월 PS5와 PC로 리메이크/리마스터 출시된 바 있다. 하지만 최적화 문제와 큰 변화 없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산 바 있다.

2024년 작품의 아쉬움을 영화가 달랠 수 있을지는 추후 공개될 트레일러를 통해 미리 확인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