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 벤드&블루포인트 미발표 게임 2종 취소
- 온라인/싱글플레이 게임 모두 투자 이어간다는 소니
- 라이브 서비스 게임 전략 재조정 들어가나

블룸버그는 17일 소니 그룹이 벤드 스튜디오와 블루포인트 게임에서 개발 중인 두 건의 게임 프로젝트를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소니의 대변인 역시 성명을 통해 프로젝트 취소를 확인했다.
SIE는 전임 CEO 짐 라이언 체제 아래 라이브 서비스 집중 개발했다. 이번에 취소가 알려진 두 건의 프로젝트 역시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이번 게임 취소가 최근 진행된 프로젝트 검토로 결정된 사안이라고 전했다. 또한, "벤드 스튜디오와 블루포인트 게임즈 모두 소중한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멤버로 향후 맡을 프로젝트에 대해 긴밀히 논의하고 있다"라며 "이번 결정이 두 스튜디오의 폐쇄를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벤드 스튜디오는 사이폰 필터 시리즈 개발사로 잘 알려져 있으며 2019년 작품인 데이즈 곤 이후 신작 개발에 몰두해왔다. 텍사스에 있는 블루포인트 게임즈는 갓 오브 워, 메탈 기어 솔리드, 언차티드: 네이선 드레이크 등의 콜렉션 타이틀을 다수 작업했다. 또한, 그래비티 러쉬, 완다와 거상, 데몬즈 소울의 리마스터를 진행하며 타사 게임의 리마스터 및 리메이크를 다수 진행한 회사다. SIE는 지난 2021년 블루포인트 게임즈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이번 두 미발표 프로젝트의 취소로 소니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대한 전략 재조정 이야기도 꾸준히 나온다. 소니는 헬다이버즈2의 성공으로 라이브 서비스 게임에 대한 의지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대대적인 투자와 장기 개발로 막대한 개발비가 투자된 콘코드의 실패로 인해 투자 위축 역시 감지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 취소 역시 내부 프로젝트 검토를 통해 이루어진 만큼, 향후 성공 가능성이 높지 않은 타이틀이 더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블룸버그는 앞서 SIE가 스파이더맨 IP를 활용한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포함, 다수의 프로젝트를 취소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