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1이 LCK 컵 첫 승에 성공했다. 금일 DRX와 대결에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잘 선보이고, 스노우볼을 잘 굴린 점이 인상적이었다.
T1은 초반 탑 갱킹을 통해 '레이지필'의 이즈리얼을 깔끔하게 잡았고, 유충 전투에서도 이득을 취했다. 그리고 전령 타이밍에 '리치'의 귀환 타이밍이 계속 끊기며 전령까지 T1이 가져갔다. DRX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자신의 정글로 들어온 '오너'의 신 짜오를 빠르게 잡고 추격하는 과정에서 많은 이득을 취했고, 점멸이 빠진 '구마유시'의 자야까지 미드에서 잡았다. 이후 아타칸까지 노린 DRX였는데, T1이 적극적으로 방해하며 교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아타칸을 중심으로 계속 전투가 이어졌는데, 다음 전투는 DRX가 T1을 밀어내고 아타칸 사냥에 성공했다. DRX는 아타칸을 통해 미드 다이브로 자야를 잡고 바론까지 노렸다. 그러나 T1이 정밀한 교전 능력으로 아타칸이 있는 DRX를 상대로 좋은 전투를 펼쳤다.
그리고 T1은 드래곤 영혼 타이밍 전투에서 확실히 DRX를 제압하며 드래곤 영혼, 그리고 나아가 바론까지 차지해 상대를 무너뜨리고 먼저 1승에 성공했다.
T1은 2세트 초반 스노우볼 조합을 꾸렸다. 특히 '구마유시'의 케이틀린을 통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며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려 갔고, DRX는 라인전부터 굉장히 힘들어했다. 교전은 물론 라인전 자체에서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해 12분 만에 골드 차이가 4,000 이상으로 벌어졌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T1은 드래곤, 전령 등 오브젝트까지 잘 챙기며 속도를 올렸다. DRX의 유일한 희망은 '유칼'의 빅토르였다. 드래곤 3스택 이후 바텀 전투에서 DRX가 '케리아'의 엘리스에 이어 케이틀린까지 빠르게 잡는 좋은 전투를 보여주긴 했지만 T1이 무난히 드래곤 영혼을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