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록체인, NFT, GameFi 등 새롭게 등장한 기술들은 현재 어떻게 활용되고 있을까요? 국내외 게임 업계에서 '블록체인' 키워드로 다뤄졌던 소식들을 모아 한눈에 보기 좋게 정리하여 전달해 드립니다. 여전히 막연하기만 한 블록체인 기술 관련 소식을 계속 보고 듣다 보면, 지금보다는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외에도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소개되고 있는 신작 NFT 게임들을 함께 살펴봅니다.
2025년 1월 블록체인 뉴스
■ 해시드, "2025년엔 아시아가 블록체인 글로벌 상용화 선도할 것"

글로벌 웹3 벤처캐피탈 해시드가 직접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친화적인 인구, 역동적인 디지털 소비 시장, 집단 참여에 친숙한 문화적 경향 등을 갖춘 아시아가 최전선에 서서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상용화 흐름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해시드는 해당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블록체인 시장을 내다보는 7가지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먼저 스테이블코인이 전통 금융 시스템과 더 활발히 통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결제뿐 아니라 대출 시장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담보 자산으로 사용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I와 블록체인 등 웹3 기술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의 성장에도 주목했다. 웹3 소셜 미디어에서는 AI가 몰입감 있는 콘텐츠를 24시간 생성할 수 있으며 수익은 토큰을 보유한 창작자에게 재분배된다. 이를 통해 소수 플랫폼 기업의 데이터, 수익, 개인정보 지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분산 지능, 고품질 데이터 부족 현상 개선,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의 블록체인 채택, 메신저 플랫폼과 블록체인의 통합, 블록체인을 통한 고성장 자산 개척과 기존 인프라의 현대화 등을 전망했다.
■ 위메이드 박관호 대표 "2025년, 게임과 블록체인 융합에 집중"

위메이드의 박관호 대표는 2025년 신년사를 통해 게임과 블록체인 투트랙 전략과 이 둘의 융합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관호 대표는 "그동안 미르 시리즈, 나이트 크로우 등 성공적인 타이틀을 통해 게임 시장에서 굳건한 입지를 다져오면서 게임 사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왔다. 또한, 위믹스 생태계와 서비스의 재정비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2025년은 위메이드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방법으로 그는 게임 사업과 블록체인 사업의 융합을 제시했다.
게임 사업의 성장 방향성과 관련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출시를 앞둔 '레전드 오브 이미르', '디스민즈워', '미드나잇워커스' 등 새로운 장르와 시장을 겨냥한 신작을 통해 더 큰 성과를 만들어가는 동시에 블록체인 사업에서는 '위믹스플레이'의 글로벌 플랫폼으로의 성장, 그리고 '위퍼블릭'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실생활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NEXUS 장현국 대표, "블록체인이 공기처럼 도입된 게임 서비스만들 것"

NEXUS(구: 액션스퀘어)의 장현국 대표 역시 2025년 신년사를 통해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비전이었던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 아직 충분히 발전하지 못했기에,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면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이전 프로젝트에서 잘했던 것을 살리고, 못했던 것들을 보완하여 블록체인과 게임의 결합이라는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NEXUS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해서 장현국 대표는 "이전보다 더 게임 플랫폼에 집중해서,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현국 대표는 오는 3월까지 스위스 추크에 재단을 설립하고, 토큰을 발행하고, 첫 번째 게임을 공개하겠다는 앞으로의 일정을 예고하기도 했다.
장현국 대표의 최종 목표는 '공기와 같은 블록체인'이 도입된 게임 서비스다. 유저가 블록체인 시스템을 전혀 모르더라도, 과거의 게임을 그대로 플레이했을 뿐인데 어느새 블록체인 시스템이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최소한의 절차라고 할 수 있는 지갑만 만들고 연동했다면, 이후엔 신경 쓰지 않도록 하는 게 장 대표가 추구하는 블록체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 미국 오클라호마에서는 공무원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가상자산을 공공 서비스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공무원과 노동자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되어서 화제다.
지난 8일, 가상자산 전문 매체인 크립토폴리탄(CryptoPolitan)은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인 더스티 디버가 주 공무원과 민간 기업의 직원들이 급여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를 선택 사항으로 규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트코인 자유법'을 발의했다고 전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더스티 디버 상원의원은 "비트코인은 한정된 공급량을 가진 탈중앙화 디지털 화폐이므로 오클라호마의 주민들이 자신의 수입과 투자를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비트코인이 경제의 주류로 자리잡았으며, 금융 미래의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해당 법안을 통해 오클라호마주가 금융 기술의 미래를 주도하는 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블록체인 행정명령 서명, 가상화폐 정책 관련 실무그룹 신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 백악관에서 가상화폐 워킹그룹을 신설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가상화폐 관련 정책을 검토할 실무그룹 신설을 지시했다. 해당 그룹은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화폐 및 AI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색스가 이끌게 됐으며, 디지털 자산 관련 정책에 대해 백악관에 조언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무그룹의 첫 번째 업무는 향후 6개월 이내에 가상화폐 입법 관련 제안을 담은 보고서를 제출하는 것이다. 내용은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규제 완화와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에 대한 국가 차원의 비축 방안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디지털 자산 산업은 미국의 혁신과 경제 발전, 그리고 국제적인 리더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이에 내 행정부의 정책은 디지털 자산의 책임 있는 성장과 사용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행정명령을 통해 밝혔다.
■ 두바이, 17층 높이 '크립토 타워' 세운다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이자 세계적인 호화 도시인 두바이에 17층 높이의 크립토 타워가 세워진다.
지난 16일, 두바이복합상품센터(DMCC)와 리트(REIT) 개발이 주메이라 레이크 타워 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어줄 '크립토 타워'의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크립토 타워를 통해 두바이를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금융, 웹3.0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크립토 타워는 10,000 평방피트에 달하는 실내 행사장과 3,500 평방피트의 야외 행사장이 포함될 예정이다. 크립토 타워 건설을 주도하는 DMCC는 오는 2027년 1분기까지 완공할 예정이라며, 완공 즉시 본격적인 운영이 개시될 것이라 예고했다.
크립토 타워의 건설을 비롯, 다양한 분야에서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두바이가 앞으로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인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블록체인 문법 활용한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2월 20일 출시

위메이드의 신작 MMORPG의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가 다가오는 2월 20일에 정식 출시된다. 위메이드는 한국 출시 이후 글로벌, 중국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강조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게임의 완성도', '경제적 가치', 그리고 '본질적 재미'다. MMORPG를 이야기할 때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가치를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했다는 것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경제 시스템'이다.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게임 내 아이템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장비 생산과 거래에 필요한 주화의 전체 수량을 제한했고, 최상위 등급 아이템은 NFI로 제작하여 데이터베이스 ‘원장’에 기록하게 된다. 이를 통해 모든 유저들은 최상위 등급 아이템의 거래 내역과 생성 날짜 등의 세부 정보를 투명하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총괄 디렉터인 석훈 PD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경제적 가치를 보존하고 우상향 시키기 위한 모든 방법들을 고민하고 시도했다"라며, "레전드 오브 이미르가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MMORPG의 가장 본질적인 재미를 느껴보시기를 바란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 1월 Web3 게임 신작

게임명: 더 비콘 (The Beacon)
개발사: Skillcap Studio
출시일: 2025년 출시 예정
키워드: #액션 #로그라이트 #판타지 #픽셀 그래픽
더 비콘은 판타지 세계관에서 던전을 탐험하고, 악을 물리치고, 친구들과 함께 세상을 탐험할 수 있는 도트 비주얼의 RPG다. 게임은 기본적으로 액션 RPG와 로그라이트 장르의 특징을 함께 갖추고 있다. 한 번의 던전 탐색에서 성장시킨 무기의 업그레이드는 다음 탐험에서 초기화되고, 플레이어는 매번 다른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희귀한 NFT 아이템을 파밍할 수 있는 식이다.
더 비콘은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서 서로 다른 게임플레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스팀 빌드는 엄격한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위해 모든 웹3 요소를 제외한 빌드가 된다. 에픽게임즈 스토어 빌드에서는 블록체인 통합이 포함되어, NFT를 통한 게임 내 자산의 디지털 소유권 등의 웹3 기능 옵션이 제공된다.
개발사인 스킬캡 스튜디오는 현재 더 비콘이 스팀과 에픽게임즈 스토어에 모두 등록된 상태라며, 위시리스트에 게임을 등록해두면 추후 공개될 정확한 출시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소개했다.

게임명: 와일더 월드 (Wilder World)
개발사: Wilder World
출시일: 2025년 1분기 얼리액세스 예정
키워드: #MMORPG #메타버스 #SF #사이버펑크
'와일더 월드'는 5D 메타버스를 표방하는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5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플레이어는 10개 이상의 거대한 지역들로 구성된 가상의 도시 '와이애미(Wiami)'를 탐험하며 GTA5의 맵보다 10배 이상 더 큰 대도시 속 다양한 요소들을 경험해볼 수 있다.
게임은 AI와 절차적 생성 기술을 활용하여 창조된 각각 다른 내러티브를 보여준다.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 만큼, 게임 속에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 매커니즘이 존재한다. 어둠의 세력과 싸우기 위한 동맹을 형성하고, 메타버스 무기고를 구축하고, 매번 새롭게 전개되는 소셜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는 식이다.
개발사 와일더 월드는 탐험과 경주, 전투, 소유의 네 가지 키워드를 강조하고 있다. 수백만 개의 캐릭터 조합으로 나만의 독특한 아바타를 디자인하고, 고성능 차량을 활용하여 경주하거나 직접 추출한 자원으로 제국을 구축하는 등 플레이어가 직접 그리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5D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시도를 보여줄 예정인 신작 '와일더 월드'는 2025년 1분기에 에픽 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얼리액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