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만큼 어느 날은 "굳이?"라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어느 날은 너무 갖고 싶은 제품도 없을 것 같다. 누군가에겐 화면이 큰 스마트폰이 되어주기도, 또 어느 누군가에겐 노트북과는 비교도 안 되는 휴대성으로 PC 역할을 하기도 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태블릿은 드로잉이나 캐드를 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크게 장점을 느끼기 어려워 유튜브 머신으로 전락한다는 시선이 지배적이었으나, 요즘은 얘기가 좀 다르다, 아니 여전한데 인식이 바뀐 걸까? 유튜브 시청에 대한 가치가 올라간 건지 아무튼 예전만큼 반응이 나쁘지 않다.

이에 하드웨어 제조사들 사이에서도 앞다투어 새로운 태블릿을 선보이고 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고사양 모바일에 특화된 게이밍 태블릿인데, 초창기부터 국내 반응이 좋았던 레노버 리전탭 Y700의 세 번째 모델인 '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다.



제품 정보



LENOVO Legion Tab Y700 Gen3
화면 크기: 8.8인치
프로세서: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운영체제: 안드로이드
디스플레이: IPS-LCD / QHD / 16:10 화면비 / 500nits(900nits 지원, HBM 모드) / 165Hz / DCI-P3 98%
메모리: 12GB DDR5
저장장치: 256GB
배터리: 6550mAh / 68W
오디오: 2 x 2712 superliner speakers / 돌비 애트모스 지원
크기: 208.54 x 129.46 x 7.79 (mm)
무게: 350g
액세서리 (유상옵션): 폴리오 케이스 / 펜
가격: 59만 9천 원(2025.01.31 레노버 공식 판매 사이트 기준)

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는 기존 제품인 2세대 대비 프로세서 및 디스플레이 그리고 배터리 충전 어댑터 부문에 있어 변화가 보이는 레노버 리전의 게이밍 태블릿이다.

먼저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Qualcomm Snapdragon 8 Gen3)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더욱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게 되었다. 해당 프로세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 갤럭시 Z 시리즈의 플립6 및 폴드6에 탑재된 플래그십 제품들에 탑재되는 모바일 프로세서로 안드로이드 14 운영체제와 호환된다.

디스플레이 측면으로는 주사율이 165Hz로 개선됐다. 특히 배터리 어댑터가 기존 대비 68W로 개선되었는데, 더 빠른 충전을 통해 휴대성 기기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하게 돕는다.



제품 사진


▲ 제품 구성은 태블릿 본품과 제품 설명서 그리고 68W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어댑터

▲ 충전 케이블은 USB C to C 방식을 지원한다


▲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얇고 가벼움을 갖춘 제품

▲ 리전탭의 재밌는 부분은 세로 기준 하단으로도 단자가 있고

▲ 가로 기준 하단으로도 단자가 있어 충전을 하면서도 큰 디스플레이와 화면 공유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 우측 하단에 뭐가 작게 보이는데

▲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여 사운드 효과를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 군더더기 없는 제품 뒷면에는

▲ 1,300만 화소+200만 화소 지원의 후면 카메라를 만날 수 있다


▲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 전에 풀 충전!


▲ 레노버 리전을 상징하는 기본 화면이 8.8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통해 더욱 멋스럽게 보인다

▲ 완본체 혹은 디스플레이 제품을 보면 고화질 사진은 봐줘야 한다

▲ 화질 확실하고


▲ 후면 카메라 성능은 그냥 대충 봐도 좋더라

▲ 양손에 쥐고 조작하기 좋은 키보드 레이아웃이 귀여워서 한 컷

▲ 감사합니다

▲ 리전탭 Y700 3세대가 참 아름답다

▲ 요즘 잘 보고 있는 프로그램도 시청해 봤다

▲ 포함되어 있는 모니터링 및 최적화 프로그램을 통해 설정들을 편하게 보고 바꿀 수 있었다


▲ 업데이트도 해주고

▲ 사용 방식 및 상황에 따라 배터리를 아끼거나 주사율을 끌어올리거나. 설정을 쉽게 할 수 있었다

▲ 리전 스페이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CPU 및 GPU 모니터링, 게임 접근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다


▲ 설치된 게임을 한눈에 보고 켤 수 있다

▲ 고성능 게이밍 태블릿임을 감안하여 시작 전에 간단히 3DMark 테스트를 진행했다

▲ 점수는 4,628점

▲ 벤치마크를 진행하며 발열 포인트를 확인해 봤다. 후면은 안정적이었는데

▲ 측면이 조금 따뜻한 편이었고

▲ 측면과 후면이 만나는 부분에서 불쾌할 정돈 아니지만 열이 느껴진다의 정도. 40도는 넘지 않았다

▲ 캐주얼한 게임부터 즐겨보자. 색감이 귀여워서 테스트에 포함한 카피바라 GO!


▲ 넓은 화면으로 플레이하니 쾌적한 느낌이 좋았다

▲ 다음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모험의탑

▲ 큰 화면 때문에 조작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보여지는 화면이 넓어서 그런지 더 편했다


▲ 촬영하는데 급하게 보스가 패턴을 시전해서...

▲ 요즘 모바일 게임은 이쪽이 대세다. 신작인 방치형 게임 로스트 소드도 잠깐 맛봤다

▲ 그림체가 멋지다

▲ 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는 역시 아름답다


▲ 마지막으로 가볍게 TFT(전략적 팀 전투) 한 판을 즐겨봤다





마치며



'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로 놀다 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내게 태블릿은 필요 없는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스마트폰으로는 절대 체험할 수 없는 넓은 화면과 화면비로 평소 즐기는 게임만 해도 즐겁더라.

특히 요즘 디스플레이 시장의 환경에 계속해서 생각났다. 일반인에게 가장 익숙한 디스플레이 장치인 TV와 모니터, 각각 TV 만큼 큰 모니터와 모니터만큼 1~2인 가정에서도 사용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TV들이 활약하며 두 제품의 간극이 점점 좁혀지고 있는 이 시기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간격 또한 촘촘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감히 들었다.

레노버 리전탭 Y700 3세대는 출근길 혹은 여가시간에 간단히 영상 시청이나 게임을 즐기는 일반인부터 시작해서 모바일 게임을 진짜 제대로 즐기는 게이머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분히 편리하게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와 반대로 8.8인치의 QHD 디스플레이는 내 눈에 꽉 차고 선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