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종로 LoL 파크에서 펼쳐진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 컵 농심 레드포스와 BNK 피어엑스의 대결에서 농심 레드포스가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하며 그룹 배틀 경기를 2승 3패로 마감했다. BNK 피어엑스는 이번 경기도 패배하며 0승 5패로 마무리 지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초반 바텀 교전에서 좋은 분위기로 시작했다. BNK 피어엑스는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 있는 상황에서 난전을 통해 '빅라'의 빅토르가 킬을 먹는 등, 따라갈 수 있는 포인트는 따내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힘은 농심이 더 강했고, 전령 앞에서 뽀삐와 오공을 잡고 전령까지 사냥해 격차가 더 벌어졌다.

BNK는 바텀 다이브로 3킬을 따냈지만, 이미 미드와 탑은 라인 관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 이득이라고 보긴 어려웠다. 농심은 빠른 시야 장악으로 아타칸까지 사냥한 뒤 오공과 뽀삐를 잡고 21분에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이후에도 농심은 안정적으로 스노우볼을 잘 굴려 바론을 미끼로 최후 한타까지 승리해 먼저 1승을 차지했다.

2세트, 농심 레드포스는 '리헨즈'의 쉔 서포터가 첫 유충 타이밍에 깔끔한 도발로 CC를 잘 연계해 '랩터'의 바이를 잡아냈다. 드래곤, 유충까지 가져간 농심은 이번에도 조금씩 상대보다 앞서기 시작했다. '쉔'은 궁극기를 통해 탑에도 영향력을 끼쳐 잭스를 잡았다.

그래도 BNK는 잭스와 바이가 상대보다 더 많은 CS를 수급해 힘에서 밀리지는 않았다. 그리고 마침 미드에서 살짝 무리하던 쉔을 잡아 제압킬을 얻었고, 미드 교전에서 킬이 발생하진 않았지만 상대를 밀어낸 건 BNK였다.

농심은 순간 이동이 없는 잭스가 바텀에 있는 걸 확인하고 아타칸을 쳐서 상대를 유인한 뒤 한타를 승리하고 아타칸 사냥에 성공했다. BNK는 아타칸 버프가 없어지기 직전까지 잘 버텼으나 렐이 조금 노출됐을 때 물리며 한타가 벌어져 대패했다. 한타 승리 후 바론까지 챙긴 농심이 BNK 피어엑스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으로 깔끔하게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