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각 2025년 2월 4일 오전 1시, '배틀필드'시리즈를 개발해온 'DICE'가 '배틀필드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차기작 개발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먼저, 차기작은 현대 배경이라는 점 외에 게임의 제목이나 서사 배경 등 어떤 점도 알려지지 않았다. 배틀필드 스튜디오는 현재 개발 단계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게임이 만들어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덧붙였다.

하지만, 이런 빈약한 정보에도 이번 공개가 가치 있는 이유는 차기 배틀필드 시리즈가 개발되는 과정을 알림과 동시에 집단 지성의 힘을 빌리는 프로그램인 '배틀필드 랩스'의 발족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먼저, 이번 작품은 한 스튜디오가 주도권을 쥐고 개발을 이끌어가는 형태가 아닌, '다이스', '모티브', '크라이테리온', '리플 이펙트'의 4개 스튜디오가 협력하는 형태로 개발된다.
본가라 할 수 있는 'DICE'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주력 콘텐츠라 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 파트를 담당해 개발 중이다. 파괴 시스템과 병과, 분대 플레이, 탑승 장비와 보조 장비에 이르는 게임플레이의 기본 구성 요소를 개발한다.
'모티브'와 '크라이테리온'은 싱글 플레이 캠페인을 개발 중이며 지금까지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본 적 없던 수준의 시네마틱 영상을 포함한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제작 중이라 밝혔다. 네 번째 스튜디오인 '리플 이펙트'는 배틀필드 프랜차이즈의 오랜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게임 경험을 만드는 중이다.
이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공개된 정보는 차기작 배틀필드에 지금까지 공개된 것 이상의 싱글 플레이 캠페인이 존재하며, 지형 파괴 효과가 다시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 4편의 에볼루션에 비할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영상 말미에 공개된 짧은 알파 단계 플레이 영상에서는 충분히 박진감 넘치는 연출을 보여준다.


여기에 마지막으로, 5번째 스튜디오라 할 수 있는 '배틀필드 랩스'가 더해진다. 거대 규모의 클로즈 테스트인 '배틀필드 랩스'는 전 세계로부터 지원받은 테스터들로부터 실시간 피드백을 받아가며 게임 개발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의 플레이어들을 대상으로 테스터 모집을 시작했다. 북미, 유럽 외 지역의 테스터 모집은 추후 확장될 예정으로 자세한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