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게임 스튜디오 산하 개발사인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액션 RPG '어바우드'의 한국어 지원이 정식 출시 후 한달 이내에 업데이트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Xbox 코리아는 금일(5일), 공식 SNS를 통해 '어바우드'의 한국어 지원이 빠지게 된 이유와 지원 여부 소식을 담은 안내글을 게시했다. 어바우드의 출시 시점에 한국어 자막이 빠지게 된 것은 옵시디언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해서였고, 2월 19일 정식 출시일 이후 한 달 이내에 한국어 지원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라는 것이다.

Xbox 코리아는 한국어 지원 연기로 상심했을 이들, 어바우드의 출시를 기다렸을 한국 팬들 모두에게 사과한다며, 보다 나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결정된 이번 조치를 부디 양해해달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해당 공지에서 Xbox 코리아는 퍼블리셔의 상황에 따라 한국어 업데이트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예고했던 한 달이라는 일정보다 한국어 지원이 더 늦어질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다.

'어바우드'에 한국어 지원이 빠지게 됐다는 사실은 지난 1월 31일, 개발사 어바우드와 Xbox 게임 스튜디오의 공지를 통해 처음 전해졌다. 당시 공지에서는 '한국어와 일본어의 현지화가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품질 기준에 도달하지 않았기에, 양 언어의 제공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어바우드의 한국어 지원 연기 소식이 특히 문제가 됐던 것은 출시를 한 달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 갑자기 밝혀진 내용이었기 때문이다. 한국 페이지가 아닌 Xbox 와이어재팬 페이지를 통해 해당 소식이 먼저 전해진 것 역시 국내 게이머들의 공분을 샀다. 결국 한국에서의 공지는 그로부터 약 일주일 뒤인 5일에 게시됐다.

한편, '어바우드'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액션 RPG다.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와 달리 어바우드는 액션 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개발사 옵시디언은 1인칭과 3인칭 시점을 통해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를 뛰어넘는 몰입감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어바우드'는 스팀과 배틀넷을 통해 오는 2월 18일에 정식 출시된다.

▲ 5일, Xbox 코리아의 SNS에서도 어바우드의 한국어 지원과 관련된 공지가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