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펄어비스 출신 조용민 대표와 서용수 대표가 설립한 '레드휠게임즈'가 '미스틸게임즈'로 사명을 변경했다.
'미스틸'은 겨우살이를 뜻하는 미스틸테인에서 따온 것으로, 미스틸테인은 연약하지만 신화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많이 하는 나무다. 두 공동대표는 창업했을 때 마음먹은 철학을 기리기 위해 어딘가 생소하지만, 특별함을 담은 '미스틸'을 사명으로 선택했다.
미스틸게임즈는 현재 '타임 테이커즈'와 '프로젝트 그레이', 서로 다른 두 장르의 PC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타임 테이커즈는 조용민 대표가 제안, 프로젝트 그레이는 서용수 대표가 시작한 프로젝트다.
타임테이커즈는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맡는다.
그리고 이런 도전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미스틸게임즈의 새로운 사무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넓게 트인 한 층을 사용하고 있는 미스틸게임즈는 스타트업답게 심플하지만 개발에 집중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기 적합하도록 사무실을 꾸몄다.
조용민 대표는 가능한 한 층에 모든 직원들이 들어가는 큰 공간을 원했다며, 이는 모든 직원이 서로 눈으로 보고, 직접 소통하되 소음이 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실제로 사무실 내 직원들은 스스럼없이 서로의 자리로 가서 의견을 교환하고, 토론하는 모습이었다.
눈에 띈 건 또 있었다. 바로 테스트룸이다. 아니, 룸이라기 보다는 테스트 공간이다. 몇대나 되는 컴퓨터와 다양한 콘솔이 배치되어 있는 테스트 공간이 사무실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미스틸게임즈는 이 테스트 공간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체적으로 게임을 플레이하고, 피드백하고, 고쳐나가고 있었다.
미스틸게임즈의 새로운 사무실은 분명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게임 개발사라면 있어야할 것들은 모두 갖추고 있었다. 한 층이지만 테스트 공간도, 모션캡쳐실도 존재했다.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는 게 개발사의 첫 번째 덕목'이라고 말한 조용민 대표의 생각이 그대로 녹아있는, 그런 게임 개발 공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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