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조치와 관련해 밸브측은 마지막 업데이트 갱신 시기가 기재되는 조건에 대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더 버지를 비롯한 여러 게임 매체들은 얼리액세스 게임 여러 건을 비교분석, 대체로 1년 이상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은 게임에 해당 조치가 취해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단순히 소식만 올리고 1년 가까이 실제 업데이트된 빌드를 올리지 않은 경우도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얼리액세스는 개발이 끝나지 않은 게임을 정식 출시 전에 미리 판매하는 방식이다. 개발자들은 개발 자금을 충당할 수 있고 유저들은 정식 출시보다 저렴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이에 '하데스' 등 여러 게임들이 얼리액세스로 출시 후 개발 비용 및 유저 피드백을 충당, 정식 출시로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국내에서도 '배틀그라운드', '스컬', '산나비' 등이 얼리액세스를 거쳐서 성공적으로 정식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얼리액세스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얼리액세스 출시 예고 혹은 출시 후에 장기간 업데이트 없이 유기된 게임도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이전에는 유저들이 스팀 페이지의 공지나 스팀 평가란에서 다른 유저들의 리뷰를 통해서만 근황을 파악할 수 있었으나, 이번 조치로 언제부터 개발자가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는지 바로 확인해서 구매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