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농심 레드포스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금일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피셔: 프로를 하면서 플레이오프를 처음 간 거라서 조금 기뻤다.
Q. 연달아서 계속 경기를 치르셨는데, 오늘 경기 예상은 어떻게 하셨는지? 예상과 비슷하게 흘러간 부분과 다르게 흘러간 부분은?
박승진: 서로 어느 정도 밴픽 패턴은 다 알고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1세트 때 DRX가 럼블, 암베사와 엘리스를 밴하면서 크산테를 가져갈 줄 알았는데, 엘리스가 나오면서 밴픽이 좋게 나왔던 듯하다. 그리고 선수들이 밴픽 플랜대로 잘 수행해줬다.
피셔: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까 1, 2세트까지는 보던 픽이 나오고, 3세트부터 많은 챔피언들이 나와서 밴픽이 어려울 거라고 예상했는데, 마오카이 트리스타나 같은 걸로 준비를 잘해서 생각보다 괜찮았다.
Q. 밴픽부터 이야기해 보면, 피어리스트 래프트로 4세트 경기를 처음 치르셨는데 소감은? 어떤 점이 달랐고, 주의가 필요했던 부분은?
박승진: 4세트까지 가면서 고정된 당하던 챔피언들 제외하고 좋은 챔피언들이 없어져서 조합적으로 좋은 조합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구성했고, 선수들이 잘해서 이긴 것 같다.
Q. 4세트까지 갔을 때 바텀 라인에 원거리 딜러 픽이 많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고민이 없었나?
박승진: 바텀이 내려가면서 그렇게 된 것 같고, 살아 있는 원딜들 중에서는 케이틀린이랑 미스 포츈 정도가 티어가 높은 픽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서로 좋아하는 챔피언들과 조합적인 부분을 맞추다 보니까 바텀을 4픽로 내렸던 것 때문에 원거리 챔피언 개수가 많이 부족해져서 아펠리오스까지도 나오게 된 것 같다.
Q. 플레이오프 치르면서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박승진: 지금까지 이겨왔던 패턴들이 킹겐 선수나 리헨즈 선수한테 의지를 많이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 않은 모습이 나와줬던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이 성과인 것 같고, 팬분들도 지켜 보셔서 아시겠지만 계속 우상향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 부분이 긍정적이다.
Q. 수요일 날 KT 롤스터와 경기를 치르게 되는데, 경기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어떤 각오로 임하실 건지?
박승진:오늘 새벽까지 피셔 선수가 솔로랭크 연습하면서 열심히 연습했던 게 오늘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진 것 같고, 그런 마음 가짐이 좋은 퍼포먼스로 이어진 것 같다. 이 기세를 몰아서 KT 비디디라는 강한 미드라이너가 있는 팀이라서 쉽지 않겠지만 선수들 믿고 좋은 밴픽 잘 준비해서 최선을 다해보겠다.
Q. '피셔' 선수는 '비디디' 선수라는 핵심 플레이어를 상대하게 됐는데?
피셔: 저도 똑같이 비디디 선수가 쉽지 않은 상대라고 생각하고, 그에 맞춰서 더욱 열심히 해서 최대한 노력하여 이길 수 있게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박승진: 케스파 컵 때 분위기 안 좋았던 것 때문에 기대치가 떨어진 것 같은데, 저희 원래 자리는 여기라고 생각하고 여기에서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무대까지 올라갈 수 있도록 피나는 노력으로 좋은 경기로 나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해 보겠다.
피셔: 플레이오프 마지막 자리 차지한 만큼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내용 수정 : 2025.02.09. 21: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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