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6 출시 일정 확정과 함께 주가가 전일 대비 14% 이상 상승하기도 했던 테이크 투가 시가 총액에서 EA를 넘어섰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10일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79% 상승한 212.51달러로 마감했다. 이로써 시가 총액은 373.23억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같은 업종 게임 중 비슷한 규모로 시가 총액에 비교 대상이 되던 EA의 시가총액 346.44억 달러를 넘어선 수치다.

EA는 과거 다수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드러내며 테이크투에 인수를 타진한 바 있다. 이후 2008년에는 인수에 20억 달러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테이크투는 자사 가치를 더 높게 책정했고 EA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EA는 주식 공개 매입 의사를 밝히며 적대적 인수 단계로 나아갔다. 하지만 반년 넘게 이어지던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

테이크투가 EA의 시총을 추월할 가능성은 추월은 2024년부터 꾸준히 점쳐져왔다. EA 주가의 연 매출 대비 가치 평가가 테이크투보다 더 높았던 점, FIFA 라이선스를 잃은 EA 스포츠 FC의 상대적 부진, NBA2K의 꾸준한 실적과 GTA6같은 잠재적 수익성을 가진 상품 등이 그 이유로 꼽혔다.

한편, 테이크투는 GTA와 레드 데드 리뎀션의 락스타 게임즈, 모바일 부문에 강점을 가진 징가, 엠브레이서 그룹에서 인수한 기어박스 소프트웨어, '문명'의 파이락시스와 NBA2K 등을 가진 2K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