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수작 '데이즈 곤'의 PS5 리마스터가 금일(13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State of Play, 이하 SoP)에서 공개됐다.
'데이즈 곤'은 전직 무법자 바이커이자 지금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오픈 월드에서 생존하는 드리프터 겸 현상금 사냥꾼인 디컨 세인트 존의 여정을 담은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무너진 다리, 버려진 차량, 숨겨진 함정, 폐쇄된 터널 근처를 통과하며 듬직한 드리프터 바이크로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고지대 황무지를 탐험할 수 있으며, 버려진 건물에서 재료를 모아 물건을 제작하고 지역 야영지에서 거래하여, 적들이 도사리는 끊임없이 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PS5 리마스터 버전에는 듀얼센스의 햅틱 피드백을 비롯해 영구적인 죽음 모드, 스피드런 모드, 호드를 처치해서 점수를 올리는 호드 어썰트, 향상된 포토 모드, 더욱 강화된 접근성 기능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2019년 PS4 독점작으로 출시된 '데이즈 곤'은 당시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보였으나 출시 초 심각한 버그와 최적화로 혹평이 이어졌다. 이후 2021년 PC 버전을 출시하면서 재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PS4 버전에서의 혹평으로 인해 후속작 계획은 끝내 취소돼 아쉬움을 선사했다. 그랬던 '데이즈 곤'의 PS5 리마스터 버전이 공개된 만큼, 다시금 후속작에 대한 요구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즈 곤' PS5 리마스터는 4월 25일 출시 예정이다. PC 버전의 출시 일정도 동일하다. 다만, 별도의 리마스터 버전을 판매하는 게 아닌 브로큰 로드 DLC를 출시함으로써 새로운 콘텐츠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