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졌던 '귀무자: 웨이 오브 더 소드(이하 귀무자: WOS)' 주인공의 정체가 금일(13일)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미야모토 무사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역사 속 미야모토 무사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검호로도 유명하다. 두 자루의 칼을 쓰는 니텐이치류(二天一流)의 시조로 사사키 코지로와 겨룬 간류지마 결투를 비롯해서 그가 남긴 병법서 오륜서 등을 통해 현대인에게도 여러모로 친숙한 검호라고 할 수 있다.

'귀무자: WOS'에 등장하는 미야모토 무사시는 인외마경이 된 일본으로 배경으로 하는 만큼, 상당히 거친 모습이다. 트레일러에서는 진흙탕을 뒹굴 뿐 아니라 불리하면 바로 등을 돌리고 도망가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검술 하나만큼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다수의 요괴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 귀무자 시리즈와의 차이점 중 하나로는 상호작용 가능한 요소들이 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기면 그만이라는 영상 속 무사시의 말처럼 전투 중 다양한 물건들을 활용할 수 있다. 다다미를 들어 올리고 걷어찬다거나 적을 옷가지 쪽으로 밀쳐서 눈을 가린다든지 전투를 좀 더 다채롭게 풀 수 있는 요소들이 추가됐다.

다만, 귀무자 시리즈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는 일섬에 대한 건 담겨있지 않았다. 게임이 2026년 출시 예정인 만큼, 좀 더 자세한 인게임 플레이와 시스템에 대한 것들은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