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컵(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T1과 한화생명e스포츠의 1세트 경기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밴픽부터 인-게임 내용까지 완벽하게 T1을 파훼했다.

1세트, 양 팀 바텀이 탑 라인에서 만났다. 2레벨을 먼저 찍으려는 양 팀의 전투가 길어지면서 생사를 건 전투로 변질됐다. 여기서 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 라이너 '바이퍼'가 이즈리얼로 패시브 스택을 끝까지 쌓은 채 안정적으로 딜을 했고 듀오킬로 2킬을 가져갔다. 한화생명e스포츠에게는 더없이 좋은 출발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공허 유충 싸움에서도 이득을 크게 봤다. 첫 번째 유충이 등장했을 때, 세 마리를 모두 챙겼고, 두 번째 유충 때에는 T1이 전투를 먼저 걸었음에도 침착하게 진영을 갖춘 뒤에 반격하면서 유충을 모두 챙겨갔다. 이후에 T1이 탑 라인에 혼자 있는 제이스를 노렸으나 이마저도 모두 피하면서 T1의 노림수는 계속 상대에게 먹히지 않았다.
한화생명은 전령을 쓰고, 이를 끌고 가 바텀 1차에 박는 탐욕적인 플레이를 계속했다. 그럼에도 T1이 이를 제지하지 못해 계속 손해를 봤다. T1이 아타칸을 사냥하는 한화생명을 제지하지 못했고, 한화생명e스포츠는 아타칸 버프와 함께 탑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골드는 6,000 차이까지 벌어졌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더 지체하지 않고 25분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1세트에 승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