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플레이오프라는 중요한 길목에서 T1을 잡아냈다.

13일 종로 LoL 파크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컵(이하 LCK 컵)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T1을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은 오늘 경기에 얻어가는 게 많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최인규: 첫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5세트 다전제를 진행했는데, 접전 끝에 3대2로 이길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많이 얻어가는 경기였다.

제카: 첫 플레이오프부터 T1을 만나고 거기에 5꽉 경기까지 해서 많이 힘들었는데, 다 같이 집중해서 끝까지 잘 해줘서 너무 좋다.


Q. 오늘 경기 승리 요인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는지?

최인규: 블루 진영을 스타트하게 된 것도 큰 이점이 있었고, 코인 토스에 이기면서 블루 진영을 세 번 할 수 있어서 밴픽 쪽으로 유리했다. 선수들이 4, 5경기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플레이해 준 덕분이다.

제카: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치른 대회인 만큼 4, 5세트에서 즉흥적으로 밴픽을 잘 하는 게 중요했는데, 5세트에서 우리가 생각한 대로 잘 나와서 끝까지 집중해서 이겼다.


Q. 오늘 밴픽에 대해 점수를 어떻게 매기시는지? 잘한 부분과 잘못한 점이 있다면?

최인규: 실전 5전제가 처음이라 깔끔하게 잘했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4, 5경기에서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서 그 부분들을 보완할 데이터를 많이 얻어가야 할 것 같다.


Q. 5세트에서 스카너 대신 칼리스타를 선택한 이유는?

최인규: 5경기에는 칼리스타를 상대할 수 있는 바텀 픽이 많이 사라졌다고 생각했고, 스카너는 같이 맞출 픽이 별로 없었다. 칼리스타는 레나타랑 쓸 콤보가 있었고, 스카너 상대로는 내려가서 할 게 있다고 생각해서 칼리스타를 선택했다.


Q. 다음 경기 전까지 어떤 부분을 준비하실 예정인지?

최인규: 오늘 Bo5를 경험하면서 수정해야 될 부분을 돌아보면서 고칠 것 같다. 다음 상대가 우리의 밴픽을 전부 봐서 발가벗겨진 기분이지만, 다른 밴픽 양상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Q. 팬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최인규: 오늘 응원 많이 해 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경기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제카: 오늘 경기 이겨서 너무 좋고, Bo5로 경기한 만큼 얻어간 것도 많다. 실전에서 얻는 게 제일 크다고 생각해서, 연습 기간이 별로 안 남았지만 더 잘 연습해서 다음 상대도 이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