봇치 더 록! 2기가 1기 방영 3년 만에 제작이 결정됐다.


애니플렉스는 오늘(15일) 공식 유튜브를 통해 '봇치 더 록!'의 2기 제작 사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에는 작중 주요 배경인 시모키타자와와 주연들이 활약하는 라이브 하우스 '스태리', 그 모델이 된 'SHELTER'의 모습이 번갈아 등장하는 한편, 1기의 주요 장면들을 편집해 팬들에게 내용을 복기시켰다. 마지막으로는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와 함께 2기를 제작 중임을 밝혔다.

'봇치 더 록!'은 하마지 아키의 동명의 만화책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사람들과 소통을 어려워해서 기타만 파고든 소녀 고토 히토리(봇치)가 엉겁결에 기타리스트가 빠져버린 밴드에 영입되면서 벌어지는 일상과 라이브를 생생한 작화로 그려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커뮤니케이션에 어려움을 겪는 봇치가 극도로 곤란해지는 순간을 그려낸 이른바 '봇치 타임'은 2022년 최초 공개 당시 밈으로 자리잡기도 했다. 아울러 '청춘 콤플렉스', '그 밴드', '별자리가 될 수 있다면' 등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힘겨워하는 청춘 그리고 각기 다른 밴드 멤버끼리 서로 동경하는 마음을 담은 풋풋한 OST도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열기에 힘입어 1기를 요약 편집한 총집편이 지난 2024년 하반기 국내에서도 개봉됐다.

'봇치 더 록!' 2기는 지난 1기를 제작했던 클로버웍스가 제작을 맡았으며, 1기의 각본을 맡은 요시다 에리카가 그대로 각본을 담당한다. 다만 감독은 1기 감독이었던 사이토 케이이치로가 장송의 프리렌 애니메이션 완결 이후 휴식을 선언, 부감독이었던 야마모토 유스케가 감독을 맡았다. '봇치 더 록!' 2기의 자세한 정보는 추후 애니플렉스 공식 유튜브 등을 통해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