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순위
설마... 발렌타인 데이라고 게임 안 한 건 아니죠...?


▲ 온라인 게임 순위 (2월 10일~2월 16일 기준)
(PC방 이용률, 인벤 유저 투표, 커뮤니티 반응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해 선정합니다)

◎ 대격변 예고한 '오버워치2' 15시즌, 오는 19일 시작
- 지난 주는 약 20위까지 특별한 변동이 없는, 조용한 한 주를 보냈습니다. 여러 게임들이 앞으로 로드맵을 발표했고, 또 일부는 곧 적용될 만큼, 다가오는 주의 순위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지난 13일, 라이브를 통해 2025년 로드맵을 공개한 '오버워치2'의 순위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전주 대비 PC방 사용시간이 3.2%가량 증가했습니다. 영웅별 특전(Perk)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고, 경쟁전 영웅 밴 시스템 도입, 다시 돌아오는 전리품 상자 예고까지. 잠시 이탈한 이용자들의 귀도 솔깃해질 만큼 흥미로운 소직이 전해졌죠.

또한, 과거 Perfect Night 이후 걸그룹 르세라핌과의 콜라보가 한 차례 더 예고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오버워치2 15시즌은 오는 19일 시작됩니다.

◎ 이번 발렌타인 데이, 다들 어떻게 보내셨나요?
- 마음속으로 '이건 다 상술'이라며, 무심한 표정을 유지하고 마는 그 날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일부 게임들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고요. 또 그런 게임들 중 일부는 순위가 상승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파이널판타지14'는 매년 발렌티온 데이라는 이름으로 이 날을 기념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금일(17일)까지 진행된 이벤트를 통해 감정표현을 얻을 수 있는데, 이게 또 내년이 되면 유료 아이템이 되고 말죠. 그래서인지 전주 대비 1계단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네요.

45위로 전주 대비 2계단 상승한 쓰론 앤 리버티도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벤트 아이템 '카카오'로 요리를 해 경험치 획득량, 회피, 스킬 피해 저항 등을 강화시키는 아이템으로 만들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 칭호3종과 감정표현도 얻을 수 있는 해당 이벤트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됩니다.


국내 PC방 순위
2월 2주 PC방 주간 리포트


▲ 2월 2주차 전국 PC방 가동률 (자료제공: 더로그)

◎ 2월 2주차 전국 PC방 사용시간 1,641만 시간, 전주 대비 2.9%, 전월 대비 2%↓
- PC방 통계서비스 더로그가 집계한 지난 주 PC방 총 사용 시간은 1,641만 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 대비 2.9%가량 감소하면서, 상위 여섯 개 게임들의 사용시간이 모두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간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 주말 평균 19.8%로 주간 평균 15.7%를 기록했습니다.

◎ 중천 이후 상승세 이어가는 '던전앤파이터', 사용시간 10% 이상 증가
- 지난 주 PC방 게임 순위에서는 오버워치2와 던전앤파이터의 사용시간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서든어택은 비록 사용 시간은 1.7%가량 낮아졌지만, 각종 PC방 이벤트 덕을 보면서 5위에 오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대규모 업데이트 '중천'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인 넥슨의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주 PC방 게임 순위표 상 가장 큰 사용시간 변화가 감지된 작품입니다. 새로운 PC방 이벤트 '봄기운 일렁이는 PC방'의 효과로 풀이됩니다. 특히, 던전앤파이터의 주간 PC방 점유율이 4%를 넘어선 것은 더로그 집계 기준 8년만에 일어난 일이라고 하네요.

▲ 2월 2주차 전국 PC방 게임 순위 (자료제공: 더로그)


금주의 스팀 게임 트렌드


▲ 스팀 이용자 통계 순위 (자료 출처: SteamDB)

◎ 오늘의 스팀 트렌드 게임 - 어바우드(Avowed)
- 이번 주 초 스팀 트렌드 지표 최상단에는 옵시디언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어바우드'가 자리했습니다. 검증된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시리즈 세계관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전투와 서사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메타크리틱 점수도 80점으로 준수하며, 스팀 평가 또한 매우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면 어마어마한 텍스트 분량을 가진 게임이 아직 공식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 출시 한 달 뒤에 한국어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니, 차분히 기다리다 보면 한국어로 즐길 날이 올지도 모릅니다.

◎ 역대급 변화 예고? '레인보우식스 시즈 X' 가 온다
- 독특한 전술 플레이로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는 유비소프트의 온라인 FPS, '레인보우식스 시즈'가 갑작스런 티저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레인보우 식스 시즈 X'죠. 새로운 시대의 택티컬 슈터를 표방하며, 신규 플레이 방식과 깊어진 전술 플레이 등 혁신적인 개선점을 적용한다는 방침입니다. '레인보우식스 시즈 X'의 보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3월 14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신작 익스트렉션 슈터 '엑소본' 플레이테스트 진행
- 샤크몹이 개발중인 신작 익스트렉션 슈터, '엑소본'이 지난 12일부터 금일(17일)까지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스팀DB 기준 약 4천여 명의 최다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죠. '엑소본'은 황폐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온몸에 덧대는 엑소 스켈레톤 장비 '엑소리그'를 활용해 희귀 자원을 회수하는 여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엑소리그는 전략에 맞게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요소를 제공하며, 황폐한 자연 환경의 변화가 게임플레이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스팀 트렌드 지표 (자료 출처: SteamDB)


국내 모바일 게임 순위


▲ 2월 16일 기준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 라이터 없어도 이쁘니까... 이블린 출시한 ZZZ, 구글 매출 8위
- 아스트라에 이어 신규 캐릭터 '이블린'을 출시한 젠레스 존 제로의 구글 매출이 10위권 내로 진입했습니다. 35위 언저리에서 8위까지 빠른 상승세를 나타낸 것입니다. 지난 12일 추가된 신규 캐릭터 이블린은 불 속성 강공 캐릭터로, 멋진 외모에 준수한 성능이 뒷받침되며 직전 캐릭터 '아스트라' 만큼의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전략 이어 MMO까지... 상위권 굳혀가는 중국 게임들
- 어느새 매출 1위, 2위 하는 것이 더 이상 이상하지 않게 된 '라스트 워', '화이트 아웃 서바이벌'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의 MMORPG가 국산 게임들의 매출 지표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기준 매출 4위를 기록한 I9(19 아닙니다): 인페르노 나인은 콘텐츠 대부분을 자동화한 신규 MMORPG로, 정식 출시 약 한달만에 리니지M을 제외한 모든 MMORPG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저 또 하나의 중국산 게임의 매출 순위 진입이라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 그간 국산 게임이 탄탄하게 자리해 온 MMORPG 장르라는 데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 것도 사실입니다. 점차 국내 매출 순위를 장악하는 외산 게임들 속에서 앞으로 출시될 국산 MMORPG들의 행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2월 16일 기준 모바일게임 인기 순위(자료 출처: 모바일인덱스)


인벤 인기 게임 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