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SNS로 근황이 전해졌던 엘더스크롤6가 근 1년 만에 자선 경매에 등장했다.

베데스다는 18일, '엘더스크롤'의 NPC 작성권을 경매에 출품했다고 밝혔다. 해당 권리를 낙찰한 유저는 베데스다와 협력, 엘더스크롤6 내에 자신이 만든 캐릭터를 NPC로 등장시킬 수 있다.


베데스다가 NPC 작성권을 출품한 경매는 '메이크 어 위시'의 미드 애틀랜틱 지부에서 개최하는 자선 경매다.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은 백혈병, 소아암 등 난치병을 앓고 있는 아동들의 원하는 소원을 이루어주는 자선 단체로,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 50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베데스다는 '폴아웃 76' 출시 전 메이크 어 위시 재단을 통해 난치병을 앓는 팬에게 플레이 기회를 제공하거나 지난 2021년 '스타필드'의 NPC 작성권을 자선 경매에 출품하는 등 협력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번에 출품한 NPC 작성권은 출품 직후 3,000달러(한화 약 433만 원)를 기록했으며, 현재 10,450달러(한화 약 1510만 원)까지 올랐다. 해당 작성권 판매로 인한 수익은 전액 메이크 어 위시 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편, '엘더스크롤6'는 전작 출시 후로 7년이 지난 2018년 6월에 깜짝 발표된 신작이다. 최초 공개 당시 티저 영상과 타이틀 로고만 공개됐으며, 2021년에 기획을 거쳐서 2023년경부터 실제 개발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그 후 작년 3월 공식 SNS에 올린 시리즈 30주년 축전을 통해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밝힌 뒤 올해 대외 활동에 나선 만큼, '엘더스크롤6'에 대한 정보가 올해 추가로 발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