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모바일 앱마켓인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중국 게임이 모두 차지했다.


19일 오전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1위부터 3위 자리가 중국 게임들로 채워졌다. 1위는 '라스트 워: 서바이벌'로 퍼스트펀(First Fun)이 서비스하는 하이퍼캐주얼 전략 게임이다. 서비스 초기 매출 255위에서 1위까지 치고 올라간 기록이 있다. 현재 '라스트 워: 서바이벌' 일매출은 10억 원 내외로 알려져 있다.

2위 'WOS: 화이트아웃 서바이벌'은 중국 센츄리 게임즈가 만든 전략 게임이다. 부족전쟁 콘텐츠가 주를 이루며 다양한 과금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새롭게 최상위권 자리에 오른 'I9:인페르노 나인'는 중국 LENIU게임이 개발한 MMORPG다. 지난 1월 16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기 iPhone 16 Pro Max, 갤럭시 S24 울트라 등을 상품으로 내거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9위까지 살펴보면 한국 게임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정도다. 외산 게임은 6개로 2배 더 많다.

앞으로 중국의 고품질 게임들이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호타 스튜디오의 '이환', XD의 '에테리아: 리스타트', 하이퍼그리프의 '명일방주: 엔드필드', 네이키드 레인 스튜디오의 '무한대' 등이다.

▲ '라스트 워' 마케팅 성과

최근 중국 게임의 한국 시장 공략은 고도로 전문화된 마케팅과 다양한 게임성, 고품질 게임을 키워드로 꼽을 수 있다. '라스트 워'는 핵심 유저층을 공략한 마케팅으로 매출 증가를 이끌어냈다. 마케팅비와 수익이 서로 같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향후 출시 예정인 중국 게임들은 어반 판타지, 오컬트, 사이버펑크, 포스트 아포칼립스, 아방가르드 등을 게임의 요소로 삼았다. 특히 '무한대'는 중국의 공룡급 게임사 넷이즈가 개발하는 서브컬쳐 오픈월드 RPG다. 넷이즈는 프로젝트명 변경과 함께 공식 홈페이지 및 한국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한편, 사전예약을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