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콤의 신작 '몬스터 헌터 와일즈(이하 몬헌 와일즈)'가 마침내 정식 출시했습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이 바뀐 '몬헌 와일즈'지만, 가장 큰 변화를 꼽자면 역시 조작법의 변화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액션과 모션이 대거 추가됨으로써 무기를 다루는 방식 역시 달라진 건데요.
출시에 앞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한 OBT를 통해 어떤 무기가 좋을지, 취향일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바뀌었을지 이미 씹뜯맛뜯 다 해본 헌터들이 수두룩하겠지만, 적당히 즐긴 헌터 역시 적지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이전부터 써왔던 익숙한 무기만 써봤다든가 그것도 아니라면 게임의 첫인상을 확인하고자 적당히 아무 무기나 고르고 차타카브라나 잡고 끝낸 그런 헌터들 말이죠.
그런 헌터들을 위해 이번 기사를 준비했습니다. 이미 씹뜯맛뜯 다 해본 헌터들이라면 굳이 볼 필요 없을 겁니다. 무기 조작법과 관련해서 복잡한 내용들은 전부 배제했으니 최소한 이것만은 숙지하고 사냥에 나서시길 바랍니다.
공통
■ 집중 약점 공격
몬스터의 특정 부위를 계속 공격하다 보면 상처가 나게 됩니다. 상처가 나면 육질이 연해지는데 상처가 난 해당 부위를 공격하면 평소보다 더 큰 대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계속 공격하다 보면 상처가 파괴되며, 추가 피해와 약경직이 발생하는 등 찬스를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집중 약점 공격(이하 집약공)은 이러한 상처를 빠르게 파괴할 수 있는 요소입니다. 무기별로 특수 모션과 효과가 있는데 조충곤의 경우 3색 진액을 한 번에 모아오는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무기를 불문하고 최소한으로 알아야 하는 요소로 봐도 무방합니다.
대검
■ 강 모아베기 -> 강 베어넘기기 콤보
이전까지는 대검이라고 하면 차징 위주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발납 대검이라고 해서 납도술 스킬을 올린 후 빠르게 모아베기 후 납도를 반복하거나 태클을 활용해 빠르게 차지 단계를 넘기고 참 모아베기를 날리는 식이었죠.
'몬헌 와일즈'에서는 그랬던 대검의 운용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참 모아베기가 전작들에 비해 약해진 건데요. 덕분에 새로운 운용법으로 강 모아베기3에서 이어지는 강 베어넘기기 콤보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강 모아베기 직후 베어넘기기를 쓰면 됩니다. 핵심은 차지 단계를 이어받는다는 부분인데요. 모아베기를 쓰면 1단계 강 베어넘기기가, 강 모아베기를 쓰면 2단계 강 베어넘기기가 나가는 식입니다.
태도
■ 기인모으기
몬스터를 공격하는 것 외에 연기 게이지를 모으는 새로운 방법이 추가됐습니다. 기인베기 키를 누르고 있으면 기인모으기라고 해서 연기 게이지가 모이게 되는데 차지 시간에 기인베기, 기인 큰회전베기 등으로 파생할 수 있습니다. 연기 게이지를 좀 더 빨리 채울 수 있게 된 셈입니다.
■ 적인베기
기존에는 연기 게이지를 빨간색 단계까지 모을 경우 공격력만 올라갔지만, '몬헌 와일즈'에서는 적인베기라는 새로운 모션으로 바뀝니다. 화려할뿐더러 강력한 게 특징입니다.
■ 연기 해방 무쌍베기
연기 해방 무쌍베기는 빨간색 단계 상태에서 투구깨기 명중 후 파생되는 액션입니다. 투구깨기 명중 후 공중에서 기인베기 키를 입력하면 연기 해방 무쌍베기가 발동합니다. 강력하고 화려하지만, 빈틈이 큰 게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손검
■ 모아 베어내리기
한손검은 콤보를 이어 나가기 더욱 수월해졌습니다. 콤보 중 아무때나 연계할 수 있는 모아 베어내리기 모션이 추가됐는데요. 각종 모션의 끝에 좌클+우클을 누르고 있으면 그대로 모아 베어내리기로 연계됩니다. 사선 베어내리기, 회전 베어올리기 등 일부 모션에서 연계할 경우 검이 붉은 차지되면서 더욱 큰 대미지를 입힐 수도 있습니다.
쌍검
■ 난무 + 귀인연참 콤보
쌍검의 가장 큰 변화로는 난무의 모션이 변경되어 난무1, 난무2, 난무3로 세분화됐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난무 중 회피로 캔슬하거나 다른 연계로 이어 나가는 게 가능해졌다는 의미입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콤보 난무 + 귀인연참이 새롭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귀인화 상태에서 좌클+우클을 눌러서 난무1을 발동하고 난무2를 발동하기 전 R키를 눌러서 귀인연참을 끼워 넣는 식입니다. 난무1 -> 귀인연참 -> 난무2 -> 난무3 혹은 난무1 -> 난무2 -> 귀인연참 -> 난무3 등으로 다양한 연계가 가능합니다.
해머
■ 혼신 모으기
해머에는 새로운 차지 요소가 추가됐습니다. 어퍼컷, 회전강어퍼컷, 모으기 3차지, 내려치기 4번째에서 파생되는 혼신 모으기입니다. R+좌클+우클로 혼신 모으기를 발동할 수 있습니다. 혼신 모으기 중에는 계속해서 해머를 돌리는데 이때 헌터의 몸이 빛날 때 해제하면 강력한 혼신 모아내려치기가 발동하게 됩니다. 반면, 헌터의 몸이 빛나지 않을 때는 상대적으로 약한 혼신 모아어퍼컷이 발동하니 타이밍을 잘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수렵피리
■ 소리구슬
소리구슬은 일종의 장판기입니다. 스페이스+R키로 발동할 수 있으며, 장판 위에 있을 경우 회피 성능, 이속 증가 버프와 연주 시 추가타 효과를 제공합니다.
■ 향주파
수렵피리의 주력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용법은 기존의 연주와 같습니다. 음표를 모아서 악보를 모은 후 연주해서 향주파를 발동시키는 식이죠. 이때 중요한 게 바로 겹치기입니다. 연주가 끝나는 순간 좌클+우클을 누르면 연주 효과를 빠르게 한 번 더 발동시키는 겹치기를 쓸 수 있습니다.
■ 특수 연주
상쇄, 생명, 향명의 선율이라는 요소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음표를 모으고 연주해서 발동하는 기존의 일반적인 연주와 달리 별도의 커맨드 R+좌클+우클로 발동할 수 있습니다.
랜스
■ 모으기 카운터
카운터에 죽고 사는 랜스는 카운터를 쓰기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우클을 누르고 있으면 모으기 카운터가 발동하는데 몬스터가 공격하는 타이밍에 맞춰서 모으기 상태를 해제하면 모으기 카운터가 나가며, 강력한 대미지를 입힙니다. OBT와 달리 모으기 중에도 가드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훨씬 안정적으로 카운터를 쓸 수 있게 된 건 덤이죠. 사실상 랜스의 알파이자 오메가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건랜스
■ 용항 풀버스트 콤보
건랜스는 각 모션별 연계가 부드럽게 이어지도록 바뀜으로써 더욱 다양한 연계가 가능해졌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연계로는 찌르기에서 용항 풀버스트로 이어지는 콤보를 들 수 있습니다. 3연속 좌클을 하면 2연속 찌르기 후 후려치기로 파생되는데 여기서 좌클+우클을 쓰면 용항 풀버스트로 콤보가 연계됩니다. 이후 몬스터의 공격을 피하던가 여유가 된다면 이어서 좌클을 입력해 연장 용항 풀버스트로 이어가는 것도 가능합니다.
슬래시액스
■ 각성 게이지
슬래시액스는 검 모드에서 빠르게 각성 게이지를 모아 고출력 상태가 되는 게 핵심입니다. 우클 -> 우클 -> 스페이스(회피) -> 우클 연계로 빠르게 각성 게이지를 모을 수 있습니다. 일정 시간 검 공격이 강화됩니다.
■ 풀 릴리즈 슬래시
기존의 속성 해방 찌르기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출력 상태에서만 쓸 수 있으며, 속성 해방 찌르기 후 파생해서 발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차지액스
■ 병충전 & 병 과충전
차지액스는 병충전으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격을 하다보면 병이 붉은색이 되는데 이 상태에서 R+우클로 차지를 하면 병을 채울 수 있습니다. '몬헌 와일즈'는 여기서 한번더 병을 채울 수 있는데요. 방법은 기존 병충전과 같습니다. 이렇게 할 경우 병 과충전 상태가 됩니다.
■ 방패 강화 & 검 강화
병충전 상태에서 고출력 해방베기(좌클+우클 2회) 도중 R키를 누르면 방패 강화 상태가 됩니다. 제대로 딜을 하기 위한 준비의 반 정도는 끝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어서 차지(R+우클)를 하면서 좌클을 누르고 있다가 때면 고압속성베기가 발동하면서 검 강화 상태가 됩니다.
■ 도끼 강화
저스트가드(R) 직후 좌클로 공격을 하면 속성 회전부 강화 베기가 발동하면서 도끼 강화 상태가 됩니다. 저스트가드가 어렵다면 상처를 집약공으로 터트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 초고출력 속성해방베기
차지액스의 꽃인 초고출력 속성해방베기는 기존 조작법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방패와 검을 강화한 상태에서 좌클+우클 콤보를 쓰게 되면 최종적으로 초고출력 속성해방베기가 나갑니다.
조충곤
■ 벌레 모으기
조충곤은 '몬헌 와일즈'에서 가장 크게 바뀐 무기 중 하나입니다. 조충곤은 몬스터로부터 3색 진액을 모아야 진짜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는 무기로 '몬헌 와일즈' 이전에는 벌레를 날려서 몬스터의 각 부위를 공격, 진액을 모아야 했습니다. 그랬던 게 '몬헌 와일즈'에서는 벌레 모으기라는 기술이 추가돼서 진액을 모으는 게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키마 기준으로 R+좌클을 누르고 있으면 벌레 모으기라고 해서 차지 상태가 되는데 이 상태에서 버튼을 해제하면 벌레가 날아가 최대 3연타를 하면서 진액을 모아옵니다. 부위만 잘 노리면 한 번에 3색 진액을 모두 모아올 수 있는 거죠.
■ 강화 급습 베기
'몬헌 와일즈'에서 새롭게 추가된 요소입니다. 3색 진액 상태에서 우클을 누르고 있으면 2차례 걸쳐서 차지를 진행하고 해제할 경우 강화 급습 베기라는 강력한 모션이 발동됩니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차지 중 행동 제약이 거의 없다는 건데요. 좌클 공격부터 이동, 구르기, 점프 다 가능합니다.
■ 비천나선참
강화 급습 베기에서 파생되는 액션입니다. 강화 급습 베기 이후 LT+B 버튼을 누르면 발동하는 데 3색 진액을 모두 소모하는 대신 강력한 연계를 이어 나갈 수 있습니다.
활
■ 유도 화살
좌클 누르기로 모아 쏘기 상태에서 E키를 누르면 유도 화살을 몬스터에게 날릴 수 있습니다. 유도 화살이 박힌 상태에서는 화살이 몬스터를 향해 날아갑니다. 단순히 편의성만 좋은 게 아닙니다. 대미지 역시 차지 단계를 무시하고 최대 대미지를 넣는 만큼, 사실상 활은 유도 화살로 시작해 유도 화살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이트보우건
■ 체이스샷
다소 단조로웠던 라이트보우건에는 체이스샷이 추가돼 손맛이 더해진 모습입니다. 체이스샷은 일종의 추가타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아무 탄을 발사한 직후 F키를 누르면 체이스샷을 쏘게 됩니다. 발사 -> 체이스샷 -> 회피 -> 발사 -> 체이스샷 -> 회피 콤보가 기본으로 높은 대미지에, 속사 게이지를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습니다.
헤비보우건
■ 용열 모드 - 기관용탄
몬스터가 기절했다든가 함정에 걸렸을 경우 F키를 눌러서 용열 모드로 전환한 후 공격 키인 좌클을 눌러서 기관용탄을 쏘는 걸 추천합니다. 에임이 튄다는 단점이 있지만, 짧은 시간 큰 대미지를 욱여넣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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