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이 동시접속자 4,000만 명이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3월 2일 스팀의 일일 최다 동시접속자 수가 4천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수치는 스팀 데이터베이스(SteamDB)를 통해 공개됐으며 스팀 역시 공식 집계 기록을 2일 기준 일일 최다 동접 40,240,464명으로 표기하며 4천만 명 돌파를 공식 확인했다.

스팀은 지난 1일 SteamDB 기준 일일 최다 동접 39,621,398명을 기록하며 4천만 명 돌파를 눈앞에뒀다. 그리고 이튿날인 2일에는 일일 최다 동접 40,270,997명을 기록하며 마침내 4천만 명 동접 고지를 밟았다.

2003년 서비스를 시작한 스팀은 2008년 처음 100만 동시접속자 기록을 세웠다. 이후 천만 명 동접은 2015년 10월에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스팀의 동시 접속자 기록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2천만 명은 2020년 3월, 3천만 명은 2022년 10월 돌파했다. 천만 명에서 2천만 명까지 4년 5개월이 걸렸지만 3천만 명까지는 2년 7개월, 4천만 명까지는 2년 5개월이 걸리며 매번 더 빠른 속도로 동접이 증가해온 셈이다.

스팀의 이번 기록은 기대작으로 꼽힌 '몬스터 헌터 와일즈'의 성과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진행 성과 덕으로 분석된다.

'카운터 스트라이크2', '배틀그라운드', '도타2' 등 핵심 인기 타이틀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28일 출시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2일 기준 동접 130만 명을 기록하며 스팀 전체 동접 기록에 힘을 보탰다.

이외에도 '마블 라이벌즈', '러스트', 'GTA5', '레인보우 식스: 시즈', '킹덤컴: 딜리버런스2', '발더스 게이트3', '에이펙스 레전드', '델타 포스' 등이 일일 최다 동접 1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다양한 게임 체험판이 제공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 진행 역시 이 기간 이루어졌다.

밸브는 자사 게임을 위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이후 다양한 서드파티 게임을 들이며 대표적인 PC 게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동접 3천만 명 돌파 이후로도 UI 개편, 얼리 액세스 게임 관리 강화, 게임 업데이트 옵션 다양화, 클라이언트 안정화, 탐색 기능 향상, 채팅 기능 업데이트, 방송과 녹화 기능 도입 등 유저 친화적 서비스 강화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