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M3 탑재 아이패드 에어가 M1 탑재 아이패드 에어 대비 약 2배, A14 Bionic 탑재 아이패드 에어 대비 최대 3.5배 빠른 성능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M3 칩은 애플 실리콘 최신 SoC(System on a Chip)인 M4의 직전 세대 M시리즈 실리콘으로 8개의 CPU코어, 9개의 GPU 코어, 16코어의 뉴럴 엔진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 가속형 레이트레이싱을 지원해 기존 아이패드 에어와 비교해 더 높은 생산성 기능을 낼 수 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 공개에도 자사 인공 지능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강조했다. 사진 앱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는 클린업부터 이미지 생성, 시리(Siri)와 통합된 ChatGPT를 통한 작업 처리 등을 언급했다. 애플 인텔리전스의 경우 기기 자체 구동으로 개인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용 매직 키보드는 스마트 커넥터로 블루투스 연결 없이 전력 및 데이터를 연결하며 최신형 매직 키보드 답게 힌지에 충전용 USB-C 커넥터를 탑재했다. 애플 펜슬은 애플 펜슬 프로 및 애플 펜슬(USB-C) 라인이 아이패드 에어와 호환된다.
아이패드 에어보다 더 저렴한 라인업인 아이패드도 A16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패드로 리프레시됐다. 11인치 모델로 출시되며, 가장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지만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 아이패드 미니와 달리 애플 인텔리전스의 사용은 불가능하다.
아이패드 에어는 미국 기준 가격이 동결됐지만, 한화 약세에 따라 국내 가격은 M2 모델 대비 소폭 인상됐다. 이에 M3 아이패드 에어는 949,000원부터, A16 칩 탑재 아이패드는 529,000원부터 판매된다. 또한, 신형 모델은 3월 12일 초기 판매 국가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 예약 및 출시 일정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라인업의 가격을 인상했다. 일반 판매 기준 Wi-Fi, 셀룰러 모델의 모든 용량 아이패드 프로 가격이 기존 대비 10만 원 일괄 인상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