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티 독의 대표이자 언차티드, 그리고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디렉터로도 유명한 닐 드럭만이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3(가칭)'에 대해 얘기해서 화제다.

최근 닐 드럭만은 4월 13일 방영 예정인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와 관련해 해외 영화 미디어 버라이어티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드라마에 대한 여러 얘기가 나온 가운데 특히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건 원작 게임의 후속작이라고 할 수 있는 파트3, 이른바 3편에 대한 얘기였다.

후속작을 고려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 닐 드럭만은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 후속작이 더 나올 거라고 베팅하지 말라는 것뿐입니다"라고 답했다. 사실상 3편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걸 에둘러 표현한 모습이다.

닐 드럭만 대표가 너티 독을 대표하는 게임인 라스트 오브 어스 시리즈의 후속작 여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한 데에는 2편의 혹평이 원인으로 보인다.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는 뛰어난 물리 효과, 연출 등을 통해 다방면에서 전작을 뛰어넘는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나 너무나도 암울한 게임 내 묘사와 더불어 서사 측면에서 유저들에게 혹평을 받는 등 평가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이전에도 닐 드럭만 대표는 3편에 대해 여러차례 질문을 받아온 바 있다. 그럴 때마다 닐 드럭만 대표는 "쓸만한 스토리가 생각난다면 나올 수 있다"면서, "하지만 1편, 2편처럼 설득력있는 스토리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2편이 시리즈의 끝이 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현재 너티 독은 차기작으로 SF 어드벤처 '인터갤럭틱'을 개발 중이다.

드라마 라스트 오브 어스 시즌2는 7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3일 HBO를 통해 방영된다. 원작 파트2에 해당하는 만큼, 원작의 충격적인 전개 역시 그대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