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라운드 로빈 스테이지 3일 차 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CTBC 플라잉 오이스터를 2:0으로 완파하며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1세트,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치며 20분 만에 1만 골드 차이를 벌리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2세트에서는 블라디미르, 제드 같은 조커 픽을 꺼내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들었다.

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딜라이트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탑 카르마, 블라디미르, 그리고 제드처럼 예상치 못한 픽이 많이 나왔다. 오늘 밴픽 양상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제우스: 카르마를 상대가 뽑았을 때 코치진에서 탑과 바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진짜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블라디, 제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충분히 연습 과정에서 검증된 픽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다.


Q.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인 TES를 꺾은 시점에서 이제 남은 경기 난이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딜라이트: 어떤 팀을 만나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라는 게 승부가 정해진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되고 방심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


Q. 제우스 선수는 탑 블라디미르, 제카 선수는 미드 제드로 활약했는데 이 픽들의 계기가 궁금하다. 팀원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제우스: 각자 픽에 대해서 자신 있게 잘 어필한 것 같다. 특히 제카 선수가 암살자 챔피언 잡았을 때 정말 가장 잘한다고 생각해서 믿고 뽑게 됐다.


Q. CFO 팀은 현재 2명의 탑 라이너 선수를 주전으로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런 전략적인 로스터 명단은 경기를 준비할 때 변수를 준다고 생각하는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유용하게 작용이 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하는가?

제우스: 지난 경기를 봤을 때 탑 라이너 선수들이 번갈아 출전하길래 선수들의 특징 같은 걸 보려고 했는데 챔피언 폭도 비슷해서 상대해 봐야 알 것 같았다. 상대해 보니까 베스트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만나면 되게 안정적으로 잘하는 것 같고, 드라이버 선수는 좀 도전적인 스타일이라고 느꼈다.


Q. 같은 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엄티 선수를 만나게 될 건데 엄티 선수와 대화를 해보셨나?

딜라이트: 그렇다. 그냥 서로 장난치면서 내일 화이팅하라고 했고 그 이후에 대화는 특별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