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한화생명e스포츠 제우스, 딜라이트의 경기 후 인터뷰이다.

Q. 오늘 탑 카르마, 블라디미르, 그리고 제드처럼 예상치 못한 픽이 많이 나왔다. 오늘 밴픽 양상에 대한 생각은 어떤가?
제우스: 카르마를 상대가 뽑았을 때 코치진에서 탑과 바텀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었다. 다만, 진짜 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블라디, 제드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충분히 연습 과정에서 검증된 픽이라고 생각해서 뽑았다.
Q.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강력한 팀인 TES를 꺾은 시점에서 이제 남은 경기 난이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딜라이트: 어떤 팀을 만나도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스포츠라는 게 승부가 정해진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항상 경계해야 되고 방심하지 말아야 될 것 같다.
Q. 제우스 선수는 탑 블라디미르, 제카 선수는 미드 제드로 활약했는데 이 픽들의 계기가 궁금하다. 팀원들과 어떤 얘기를 나눴나?
제우스: 각자 픽에 대해서 자신 있게 잘 어필한 것 같다. 특히 제카 선수가 암살자 챔피언 잡았을 때 정말 가장 잘한다고 생각해서 믿고 뽑게 됐다.
Q. CFO 팀은 현재 2명의 탑 라이너 선수를 주전으로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이런 전략적인 로스터 명단은 경기를 준비할 때 변수를 준다고 생각하는가? 피어리스 드래프트에 유용하게 작용이 될 만한 요소라고 생각하는가?
제우스: 지난 경기를 봤을 때 탑 라이너 선수들이 번갈아 출전하길래 선수들의 특징 같은 걸 보려고 했는데 챔피언 폭도 비슷해서 상대해 봐야 알 것 같았다. 상대해 보니까 베스트 선수는 아시안게임에서 만나면 되게 안정적으로 잘하는 것 같고, 드라이버 선수는 좀 도전적인 스타일이라고 느꼈다.
Q. 같은 팀 소속으로 활약했던 엄티 선수를 만나게 될 건데 엄티 선수와 대화를 해보셨나?
딜라이트: 그렇다. 그냥 서로 장난치면서 내일 화이팅하라고 했고 그 이후에 대화는 특별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