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이' 상태의 홍련을 다시 1티어로 끌어올릴까?
트홍 조합, 다양한 콘텐츠에서 직접 써봤습니다.
PvE - 확실히 강해진 홍련, 이젠 정말 쓸만해진 카드!
#. '자해', '장탄', '재장전', '명중률', 홍련이 가진 단점을 모두 해결해버리는 트리나
니케를 오래 플레이해온 지휘관이라면 홍련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잘 알고 있을 거다. 홍련은 런칭 초기엔 그 어떤 니케도 대체하기 어려운 0티어 딜러였다. 하지만 신규 니케들이 출시되면서 전투력 측정기로 전락했고, 이후엔 PvE에선 아예 입지를 잃어버려 '홍북이'라는 웃지 못할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사실, 홍련의 순수 화력 자체는 나쁜 편이 아니다. 하지만 홍련은 단점이 너무나도 많은 니케다. 기본적으로 소총(AR)이라 장탄수와 명중률 문제가 있고, 재장전 시간도 길다. 게다가 스스로 HP를 소모하는 '자해' 메커니즘까지 갖고 있어 체력을 유지하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많은 지휘관들이 홍련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완벽한 옵션의 '애장품' 추가를 바라왔다.
트리나는 이런 홍련의 문제점을 완벽하게 해결해준다. 홍련을 사용할 때 가장 까다로운 체력 관리를 크게 개선시켜준다. 트리나는 풀버스트 타임 종료 및 풀타임 시전 시 아군에게 지속적으로 체력을 회복시켜주며, 특히 체력이 낮을수록 회복 효과가 더 강화된다. 이 힐링 메커니즘은 홍련의 자해와 정확히 맞아떨어져 홍련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결해준다.
또한, 홍련의 화력을 크게 부스트하는 '최대 체력 증가'와 '공격 대미지 증가' 옵션도 보유하고 있으며, 홍련의 단점이었던 '명중률', '장탄', '재장전' 문제까지 개선해준다. 그야말로 유저들이 원하던 완벽한 애장품이다.
#. '실제로 써보니 진짜 강하다' 전격 솔레 한 자리 예약 완료!
트리나와의 조합으로 모든 단점을 보완한 홍련. 실제 PvE 콘텐츠에서 사용해보니, 그 위력이 실감되었다. 장탄수 증가, 명중률 상승, 재장전 속도 증가 버프는 확실히 체감되며, 훨씬 쾌적한 전투가 가능해졌다. 다양한 버프가 화력 증가에도 기여하여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단일 타겟 보스전에서는 1티어 반열에 오를 정도로 강해졌다. 트리나는 홍련의 버스트 스킬 대미지 계수를 크게 올려주는데, 이 상승폭이 크라운과 조합하는 것보다도 더 높은 화력을 보여준다. 전격 레이드에서도 최소 2, 3파티 자리는 무난히 보장되며, 니케 풀이 부족할 경우 다른 레이드에서도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정도다.
#. 분명 강하고 유용하다. 하지만 홍련의 팬이 아니거나, 초보 지휘관이라면 고민 필요
트리나-홍련 조합은 확실히 강하다. 실용성도 뛰어나서 전격 솔로 레이드에서는 활약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니케 풀이 부족한 초보 유저라면 픽업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트리나는 홍련과 조합할 때 특히 강한 니케로, 홍련이 없다면 그 가치가 크게 떨어진다. 또, 강력한 조합이긴 하지만 현 1티어 니케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몇몇 방면에서 밀리는 것도 사실이다. 트리나는 한정 니케가 아닌 통상 니케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체력 회복 부분은 조금 애매하다. 홍련을 아슬아슬하게 살려만 두는 수준이라, 위기 대처 능력은 떨어진다.
하지만 홍련의 팬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트리나와 조합된 홍련은 더 이상 '홍북이'가 아니다. 홍련의 팬이라면 고민할 필요 없이 무조건 가져가자.
PvP - 완벽한 게임 체인저, 트리나 하나로 모든 판도가 달라진다
PvE에서 트리나-홍련 조합은 좋긴 하지만 필수까진 아니다. 분명히 더 고점이 높고 안정적인 조합도 있고, 범용성이 좋은 조합도 존재한다. 따라서, PvE 콘텐츠를 중요시하는 유저라면 상황에 따라 뽑을지 말지 고민하면 된다.
하지만 PvP는 다르다. 트리나는 현재 PvP 메타 자체를 바꿔버릴 정도로 강력한 니케다.
홍련은 트리나 출시 이전에도 PvP에서 필수픽이었다. 대인전에 유용한 반사 대미지와 적을 초고계수의 버스트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반드시 기용되어왔다. 그리고 트리나의 추가로 홍련은 더욱 강력해졌다. 트리나는 전투 개막 직후 홍련에게 2초간의 무적 효과를 부여해 생존력을 크게 끌어올려준다.
또한 트리나는 클립형 런처 니케로, 현재 환경에서 최고 수준의 버스트 게이지 충전 속도를 자랑한다. '얼마나 빠르게 버스트를 모으냐'가 관건인 PvP에서 트리나의 가치는 매우 크다. 트리나 덕분에 버스트 충전 속도가 빠른 니케들을 다른 파티로 분배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PvE는 몰라도, PvP까지 생각하는 지휘관이라면 트리나는 반드시 가져갈 것을 추천한다.
noori@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