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개발사 코그(KOG)의 이종원 대표가 자사의 인기 PC 게임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의 과거 게임 운영과 관련해 불거진 확률형 아이템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및 제재 조치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14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을 오랜 기간 사랑해 주신 유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코그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지난 2022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그랜드체이스 클래식’ 일부 상품의 확률형 아이템 당첨 구조 고지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 및 제재 조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해당 기간 동안 일부 상품에 적용되었던 내용이며, 관련 내용은 유저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여 당시 즉시 시정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는 “유저분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공정위의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내부 운영 정책을 전면적으로 점검하고, 앞으로는 더 높은 기준으로 유저 여러분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과 검수 강화 계획을 밝혔다.

코그는 이번 논란으로 인해 실망한 유저들을 위해 보상안을 마련했다. 문제가 되었던 기간 동안 ‘구슬봉인해제 주문서’를 구매한 유저들을 대상으로 구매 수량에 비례한 ‘구슬봉인해제 주문서’를 개별 우편을 통해 일괄 지급할 예정이다.

끝으로 이 대표는 “이번 일로 인해 실망하셨을 유저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뢰받는 그랜드체이스 클래식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코그는 이번 공정위의 결정에 따라 내부 운영 시스템을 개선하고 유저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신뢰 회복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