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 'TK777' 이태경이 BNK 피어엑스 'Seoby' 신경섭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하며 E조에서 가장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농심 이태경은 26분 크로스를 받은 굴리트가 헤딩으로 첫 골을 넣고 40분에 추가골까지 성공했다. 굴리트의 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전인 50분 정면에서 빠른 슈팅을 통해 헤트트릭을 기록해 승기를 굳혔다.

골이 절실했던 신경섭은 71분 로드리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계속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이태경을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해 이태경이 3: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신경섭은 시작하자마자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해 케빈 더브라위너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딩으로 성공시켜 1:0을 만들었다. 이태경도 반격에 나섰다. 계속 빈틈을 노리던 이태경은 35분 지단의 슛이 상대 수비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으로 들어가 1:1이 됐다. 계속되는 팽팽한 접전 가운데 69분에 추가 골을 넣은 신경섭이 경기 종료까지 한 골 차이를 지켜내 2:1로 승리했다.

두 선수의 승패를 결정 지을 마지막 3세트, 19분 야야 투레로 선제골을 넣은 신경섭을 상대로 이태경은 23분 곧바로 동점을 만들어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37분 앙리의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역전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박빙의 승부가 이어졌다. 87분 동점을 만들며 연장을 바라보던 신경섭이었는데,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넣은 이태경이 최종 승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