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3D 액션으로 팬들에게 더 익숙했던 닌자 가이덴이 고전이자 원류라 할 수 있는 닌자 용검전 시절의 2D 액션을 새롭게 재해석한다.


닷에뮤와 코에이 테크모의 팀 닌자는 17일 닌자 가이덴의 새로운 이야기를 다루는 횡스크롤 액션 '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NINJA GAIDEN: Ragebound)'의 신규 게임 플레이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앞서 공개된 류 하야부사의 제자 켄지와 함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쿠노이치 쿠모리다. 쿠모리는 카마, 차크라 등을 활용한 다양한 원거리 공격을 선보인다. 또한, 시리즈 특유의 속도감 있는 액션을 함께 선보인다.

쿠모리는 시리즈 상 게임에서 처음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흑거미 일족 인물이다. 이에 흑거미 일족의 시점에서, 몰락한 일족의 부활과 이색적인 전투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2월 처음 공개된 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는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4',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슈레더의 복수', '팡 어드벤처', '파라오: 어 뉴 에라' 등 다수의 고전 프랜차이즈를 현 세대 기기로 서비스한 닷에뮤가 퍼블리싱을 맡은 작품이다.


닷에뮤의 게임들은 애니메이션과 연출력은 높이되, 특유의 픽셀 아트 분위기와 플레이 스타일 특징을 살려 고전 감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이번 '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 역시 속도감 있는 액션과 플랫폼 플레이, 애니메이션 컷 신 등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개발은 블라스퍼머스로 종교적 세계관과 음울한 다크 판타지 메트로배니아를 선보인 더 게임 키친이 맡았다. 게임의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더 게임 키친의 다비드 자우만드레우는 3D 닌자 가이덴 시리즈의 핵심 진영인 땅거미 일족을 현대적인 모습으로 가져오길 원했다면서 하야부사와 같은 주인공으로 쿠노이치 쿠모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존의 류 하야부사의 스타일을 이어 받아 고전적인 근접 플레이와 도구를 이용한 액션을 선보이는 켄지와 달리 쿠모리는 긴 사거리와 빠른 공격 속도를 지녀 색다른 플레이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케이드로 처음 등장한 닌자 용검전은 횡스크롤로 구현된 패미컴판이 당대 보기 힘든 수준 높은 컷신과 함께 훌륭한 액션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팀 닌자는 닌자 용검전의 수출판 제목이었던 닌자 가이덴을 타이틀로 삼아 3D 액션 시리즈를 전개해나갔다. 특히 최근에는 플래티넘 게임즈와 함께 개발 중인 '닌자 가이덴4'를 공개하며 13년 만에 3D 시리즈 신작을 발표하기도 했다.

반면 '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는 메트로배니아나 록맨 등의 게임에서 방을 이어 붙여 맵을 구성하는 룸 베이스 노드 맵 디자인을 통해 2D 플랫폼 액션을 선보인다.

'닌자 가이덴: 레이지바운드'는 PC, PS4, PS5, XBO, XSX|S, 닌텐도 스위치 등 전 플랫폼을 통해 2025년 여름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