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는 17일 진행된 '마리오카트 월드' 닌텐도 다이렉트를 진행했다. 닌텐도 스위치2의 런칭 타이틀이자 대표 타이틀인 마리오카트 월드만을 위해 준비된 만큼 신규 정보와 플레이 영상이 다수 소개됐다.


마리오카트 월드는 시리즈 최초로 오픈 월드 구조를 도입하여, 플레이어가 서로 연결된 코스를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다. 특히 한 레이스에 최대 24개 캐릭터가 경쟁을 펼쳐 더욱 치열한 대전이 가능해졌다.

우선 기존 팬에게 친숙한 그랑프리 모드는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며 4개의 레이스 코스를 연달아 달린 후 각 레이스 순위 점수를 합산해 우승자를 가린다.

특히 오픈 월드 시스템이 구현된 만큼 그랑프리 레이스가 마리오 브라더스 서킷 - 서킷에서 트로피 시티까지의 도로로 이어지는 구간까지 그랑프리 트랙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새롭게 추가된 서바이벌 모드에서는 24명의 플레이어가 여러 코스를 끊김 없이 이어갈리게 된다. 레이싱 자체는 계속되지만, 중간 체크 포인트가 존재하고 여기를 지날 때마다 하위권 플레이어 일부는 탈락하게 된다.

또한 레이싱 사이사이에서는 자유롭게 마리오카트 월드의 세계를 탐험할 수 있다. 다이렉트에서는 프리 런으로 소개됐으며 숨겨진 코인, P패널 등을 만날 수 있다. 프리 런 중 포토 모드로 자유로운 구도,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찍는 것도 가능하다.

한 레이스에 참가하는 캐릭터 수의 증가에 맞춰 굼바, 가봉, 젖소 등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를 포함해 60종 이상의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을 위한 다양한 코스튬도 마련되어 있다. 필드 내 음식점 요시즈에 방문하면 요리 관련 코스튬을 획득할 수 있는 대시 푸드를 제공한다. 초밥을 먹으면 일본 전통 복장을, 해산물 꼬치를 먹으면 해적 복장을 입는 식이다. 이렇게 입은 복장은 코스튬으로서 언제든 변경 가능하다.




레이싱에서는 신규 아이템의 추가가 새로움을 더한다.

던진 구간에 골드를 생성하는 골드 등껍질, 상대를 얼려 헛돌게 만드는 아이스 플라워, 포물선으로 여러개를 던지면 잠시 트랙에 남아 경로를 방해하는 해머, 거대화해 상대들을 날려버리는 거대버섯, 제자리 점프를 높게 만들어 공격을 피하는 깃털, 마법으로 상대들을 변신시키는 마귀 등이 새로운 아이템으로 소개됐다.

특히 아이템은 순위가 뒤쳐질 수록 좋은 아이템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한 경기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아이템의 활용으로 순위를 더 크게 뒤집을 수 있게 됐다.

초심자를 위한 어시스트 기능 다수도 존재한다. 코스를 벗어나지 않게 도와주는 핸들 어시스트, 조이콘2를 기울여 조작하는 자이로 시스템 등이다.



추가된 트릭과 기능 역시 플레이를 다채롭게 만드는 동시에 트랙과 오픈 필드에서 다양한 루트 활용을 돕는다.

차지 점프는 잠시 버튼을 눌렀다 떼며 뛰어 오르는 기술이다. 장애물을 피하고, 전선이나 난간을 타고 이동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이렇게 벽을 타고 달리는 기술도 추가됐다. 적의 공격을 피해 달리는 것은 물론 벽에 준비된 특별한 길을 가는 루트도 마련되어 있다.

근래 레이싱 게임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시간 되돌리기, 리와인드 기능도 이용해 잘못 든 길이나 숨겨진 루트 진입에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다.

타임어택은 온라인에서 다운 받은 고스트와 대결도 가능하며 VS 레이스에서는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자유롭게 대결을 펼치는 게 가능하다. 둘에서 최대 네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팀전, 아이템으로 상대 풍선을 모두 터트리면 이기는 풍선 배틀, 코인을 많이 모아야 이기는 코인을 모아라 등의 모드도 담겼다.



게임은 소프트 하나로 화면을 4개로 분할해 최대 4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소프트웨어와 본체를 각각 가지고 있다면 8명의 플레이어까지 로컬 플레이를 지원하며 온라인 대전은 이번에 늘어난 참가자 수만큼 24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한다.

아울러 닌텐도 스위치2 다이렉트에서 강조된 게임 챗 기능을 활용한 플레이도 이날 다이렉트에서 함께 소개됐다.

마리오카트 월드는 닌텐도 스위치2 독점 출시되며 기기 발매일인 6월 5일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