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의 바텀은 강하게 농심 레드포스 바텀을 압박했다. '리헨즈'의 엘리스가 타워 근처에서 '바이퍼'의 드레이븐에 고치를 맞추면서 교전이 벌어졌는데 한화생명이 부드럽게 상대의 공격을 흘리고 '피넛'의 신 짜오까지 합류해 '지우'의 칼리스타, '리헨즈'의 엘리스를 모두 잡았다.
그래도 교전에 자신이 있던 농심은 상대 정글로 들어가 교전을 펼쳐 엘리스와 '제카'의 아지르를 교환했다. 그리고 유충 전투에서는 미드끼리 킬이 교환됐고, 농심은 제이스가 바텀을 밀고, 한화생명은 유충을 가져왔다.
한화생명은 바텀에서 제이스를 자루고 드래곤도 챙기면서 조금씩 경기 흐름을 가져오고 있었다. 농심도 탑에서 빠른 합류로 신 짜오를 잡았는데 우물에 있던 '바이퍼'의 드레이븐이 궁극기로 제이스를 잡았다. 이어 드래곤 한타에서도 라칸-럼블로 이어지는 콤보로 한화생명이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한화생명은 탑에 힘을 줬다. 사일러스가 타워 옆에서 버티자 힘으로 1차 타워를 뚫고, 2차에 이어 억제기 타워까지 파괴했고, 바텀에서는 럼블이 제이스를 1:1로 잡아 좋은 소식을 이어갔다. 치명타는 다음이었다. 아타칸 근처 한타에서 '제카'의 아지르가 펜타킬을 기록하고 넥서스까지 파괴했다.
농심 레드포스는 미드에서 날카로운 갱킹을 통해 '제카'의 오로라를 거의 다 잡았으나 정말 작은 차이로 잡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기드온'의 마오카이가 잡히고 말았다. 유충도 가져간 한화생명은 조커픽인 애니비아까지 잡아 초반부터 앞서갔다.
그리고 '피넛'의 스카너가 바텀 갱킹으로 잭스와 함께 농심 바텀을 상대로 싸워 애쉬를 끊었다. 힘든 상황 속에서 농심도 유충 전투를 잘 해내 대등한 킬 교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연이은 바텀, 탑 교전에서 한화생명이 득점을 따내며 점점 격차가 벌어져 경기 시간 15분 기준 골드 차이가 4,000까지 벌어졌다.
오브젝트까지 독식하며 사실상 승기를 거의 굳힌 한화생명이었다. 중간에 잭스와 스카너가 잘리긴 했지만 큰 타격은 아니었고, 드래곤 영혼 타이밍에 상대가 자리를 잡기 전에 먼저 싸움을 걸어 잡아내고 드래곤 영혼까지 가져간 한화생명이었다. 미드에서 상대를 잡고 바론까지 챙긴 한화생명이 무난히 2세트까지 승리하며 2:0 완승을 거뒀다.
Koer@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