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게임 원작 실사화 소식이 공개됐다. 이번에 실사화되는 게임은 세가의 명작 레이싱 게임 '아웃런'이다.


세가가 금일(22일), 비디오 게임 '아웃런'의 실사 영화 제작 소식을 발표했다. '아웃런'의 실사화 영화는 세가와 유니버설 픽처스가 함께 제작하며, 세가 서구권의 우츠미 슈지 대표가 제작 총 지휘로 참가한다. 폭발과 액션으로 대표되는 할리우드 영화 감독 '마이클 베이'가 감독을, 각본가 제이슨 로스웰이 각본을, '마담 웹'에서 스파이더 우먼 역을 연기한 배우 시드니 스위니와 세가의 나카하라 토오루 프로듀서가 제작으로 참여했다.

원작 '아웃런'은 스즈키 유 개발자와 세가 AM2 연구소에서 개발하고, 1986년 9월에 출시된 아케이드 레이싱 게임이다. 플레이어를 노리는 적도, 쫓아야 하는 상대도 없이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그저 평화롭게 달릴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실제 자동차 좌석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아케이드 머신을 통해 자동차의 조작감을 어느 정도 구현해내며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후 60fps를 지원하는 닌텐도 3DS 버전으로도 발매됐다.

제작진 라인업이 일부 공개됐을 뿐, 아직 영화의 시놉시스 등 세부 정보는 일절 공개되지 않았다. 게임 원작은 비교적 느긋한 분위기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드라이빙 게임이지만, 마이클 베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상 폭발과 액션이 난무하는 할리우드 감성의 박진감 넘치는 작품이 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마인크래프트 무비 등 여러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들이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지금, 세가가 소닉에 이어 '아웃런'도 성공적으로 실사화할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 하나의 게임 원작 기반 실사 영화 '아웃런'의 시놉시스 및 개봉일 관련 정보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 일본 세가 본사 휴게실에는 '아웃런'의 아케이드 머신이 전시되어 있다

▲ '아웃런' 실사화는 게임 원작 영화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