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 가족 여러분들은 어떤 취향의 노트북을 선호하는가. 데스크톱 이상의 인게임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게이밍 노트북? 혹은 얇은 외형을 필두로 1kg가 채 되지 않는 초경량 노트북? 나 또한 이러한 고민에 계속해서 개인용 노트북 구입을 미뤄온 시절이 있었고, 그때 출장이나 외근이 잦았던 나의 선택은 적당한 사양의 사무용 노트북이었다.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3kg에 육박하던 게이밍 노트북도 무게를 깎고 깎아 1kg 대에 접어들었으며, 또 반대로 게이밍 노트북의 성능과 엇비슷한 외유내강의 사무용 노트북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작년부터 초대형 모니터와 작은 TV가 화면 크기를 중심에 두고 경계선을 오가고 있는데, 딱 그 느낌과 비슷하다.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 B2HVEG-U9 UHD+ OLED(이하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는 참 내가 좋아하는 사양의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이다. 훌륭한 최신형 프로세서와 1.6kg의 적당한 무게, UHD+ 해상도와 이를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게 하는 OLED 패널까지. 무엇보다 RTX 4050 외장그래픽을 지원하기에 어지간한 게임도 그래픽 타협과 함께라면 대부분 즐길 수 있다.


제품 정보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 B2HVEG-U9 UHD+ OLED
CPU: 인텔 코어 Ultra 9 프로세서 285H with Intel AI Boost (NPU)
GPU: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50 Laptop GPU 6GB GDDR6 (194 AI TOPS)
디스플레이: 16형 / UHD + (3840x2400) / OLED / 16:10 / 60Hz / 400nits / DCI-P3 100%
저장장치: 1TB NVMe M.2 SSD
메모리: LPDDR5x-7500, 32GB(온보드)
I/O 단자: 1x Type-C USB(썬더볼트 4) / 1x Type-C USB3.2 Gen2 / 1x Type-A USB3.2 Gen2 / 1x SD 카드 리더 / 1x HDMI 2.1 / 1x RJ45(랜선) / 1x 켄싱턴 락
네트워크: 기가비트 랜 / 인텔 Wi-Fi 7 BE1750 + 블루투스 5.4
웹캠: IR FHD 타입(30fps@1080p)
배터리 및 어댑터: 배터리) 4셀, 99.9Whr / 어댑터) 140W 어댑터
스피커: 2x 2W 스피커
오디오 단자: 1x 마이크 입력 / 헤드폰 출력 콤보 잭
배터리 및 어댑터: 배터리) 4셀, 99.9Whr / 어댑터) 140W 어댑터
크기 및 무게: 358.4 x 254.4 x 16.85~18.95(mm) / 1.6kg
그 외: 지문인식 센서 / 엠비언트 라이트 센서(ALS) / 근접 센서 / 화이트 LED 백라이트 키보드 / 무선 마우스 및 노트북 가방 동봉
가격: 275만 원 (2025.04.21, MSI 공식 판매 사이트 기준)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는 인텔 최신 AI CPU인 인텔 코어 울트라 9 285H를 기반으로 하는 코파일럿+ 지원의 노트북이다. MSI에서는 다양한 노트북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 그중에 프레스티지 라인업은 현재 사용자에게 강력한 비즈니스 및 생산성 기능을 지원하는 초슬림 & 초경량 노트북이다.

특히 프레스티지는 대부분의 경량형 노트북과는 다르게 외장 그래픽을 지원하는 라인업으로 알려져 많은 애호가로부터 사랑받는 제품군으로,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 또한 RTX 4050 그래픽을 탑재하고 있다. 현재 RTX 50 시리즈가 최신형인 만큼 강력한 그래픽 성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APU 수준보다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뿐만 아니라 물리적으로 그래픽 처리를 해주는 부품이 따로 있다는 것 자체가 얇고 가벼운 노트북의 발열 제어에 많은 도움이 된다.

16:10 화면비의 4K를 지원하여 UHD+라는 해상도를 지원하며, 이 고해상도를 OLED 패널 덕택에 더욱 또렷하고 실감 나는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 외에도 랜선 단자를 지원하는 점과 나는 자주 사용하지 않지만 사용자의 물리적 보안을 챙겨주는 각종 센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제품 사진


▲ 제품 구성은 노트북 본체와 어댑터, 사용자 설명서와 동봉되는 무선 마우스 및 노트북 가방


▲ 마우스는 배터리로 작동하며 무선 수신기가 동봉되어 있다

▲ 제품의 외형을 살펴보자

▲ 사용자 기준 좌측에는 켄싱턴 락이 위치해 있으며

▲ 맞은편에는 (좌측부터) HDMI / USB Type A / 썬더볼트 4 / 썬더볼트 4 및 USB Type C

▲ 우측에는 (좌측부터) 오디오 콤보 잭 / SD 카드 리더 / 유선 랜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 요즘 노트북들은 파손 방지 개념으로 랜 단자를 보호하는 기능을 지원하더라

▲ 내부가 거의 보일 정도로 촘촘한 통풍구


▲ 얇은 줄은 알고 있었는데 디스플레이 두께를 보니 더욱 체감된다

▲ 참고로 180도까지 젖혀진다

▲ 16인치 모델이다 보니 넓은 자판 및 터치 패드를 지원한다

▲ 인텔 울트라 9 + RTX의 국밥 조합!

▲ 제품을 켜니 UHD+ 해상도 및 OLED 패널이 선사하는 인상적인 색감이 반겨준다


▲ 본격적인 테스트 전, 전용 소프트웨어인 MSI Center를 통해 제품 모니터링 및 성능 제어가 가능하여 소개한다


▲ 사용자 입장에서 난해하다 할 수 있는 것들을 쉽고 간편하게 처리해 준다

▲ CPU-Z로 사양을 체크하고

▲ 게임을 돌릴 거라서 간단히 벤치마크 테스트도 진행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는 17,328점

▲ 파이어 스트라이크 익스트림은 8,400점

▲ 파이어 스트라이크 울트라는 4,096점을 보여줬다

▲ 타임 스파이의 경우 7,718점

▲ 타임 스파이 익스트림은 3,388점을 기록했다

▲ SSD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도 체크해 봤다

▲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겨보자. 보통 디스플레이가 좋은 노트북의 경우, 오버워치 2는 꼭 해보는 편이다

▲ 게임 색감 표현이 좋기 때문이다



▲ 4K 해상도임에도 불구하고 난전에서 큰 무리 없이 58FPS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다

▲ 가벼운 캐주얼 게임, 롤에서는 프레임이 어떨까?

▲ 4K 해상도에서도 라인전 단계에서는 151FPS, 난전에서는 129FPS를 보여줬다

▲ 예전엔 전투력 판독기였던 갓 오브 워를 플레이해 봤다

▲ 사양 타협은 없다

▲ 그래픽 옵션도 높게 높게!



▲ 4K 해상도의 전투에는 42FPS, 큰 무리 없는 컷신에서는 50FPS를 유지했다


마치며


캐주얼 게임은 전부,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 AAA급 게임은 적당한 그래픽 타협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플레이 가능할 정도의 성능을 갖추고 있는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는 요 근래 만나본 제품 중 가장 내 취향에 맞는 제품이다. 주사율이 살짝 아쉬울 수 있으나, 여기에 주사율까지 좋았으면 제품 가격의 앞자리 수가 바뀌지 않았을까.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를 테스트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가볍다는 것이다. 물리적으로 1.6kg라는 무게도 적당한 편이지만, 실제로 제품을 들어봤을 때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살짝 더 가볍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16인치 중 가벼운 축에 속하는 제품이기에 그렇게 느껴졌을 수 있겠다.

MSI 프레스티지 프로 16 AI는 노트북 하나로 집 혹은 근무지에서 적당한 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하기도, 또 나처럼 종종 외근 혹은 출장, 미팅을 나가기도, 또 언제는 게임을 즐기고 싶어 하는 말 그대로 노트북 한 대로 다양한 활동을 모두 소화하길 원하는 유저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고해상도 + OLE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기에 영상을 시청하는 재미 또한 일품일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