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레드포스가 3승 3패 동률이었던 BNK 피어엑스와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의 주역은 베테랑 '리헨즈', '킹겐'도 아닌 신예 '칼릭스' 선현빈이었다. 특히 2세트는 '지우'의 플레이가 정말 좋지 못했는데, '칼릭스'의 슈퍼 플레이로 '지우'의 부족함을 다 채웠다.


농심 레드포스는 '기드온'의 신 짜오가 미드를 날카롭게 찔러 '빅라'의 요네를 잡으며 출발했다. 그리고 바텀에서도 '리헨즈'의 알리스타가 좋은 플레이를 선보여 '디아블'의 바루스를 잡아냈다.

농심은 3인을 투자해 미드에서 요네를 또 잡았고, BNK 피어엑스는 바텀에서 알리스타를 잡았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끈 농심은 탑까지 알리스타가 영향을 끼치며 럼블을 잡고 확실히 앞서갔다. 잘 성장한 '기드온'의 신 짜오를 필두로 상대 정글로 과감하게 들어가 득점을 따낸 농심이었다.

그리고 농심이 아타칸을 사냥할 때 BNK도 전투를 선택해 서로 피튀기는 혈전이 펼쳐졌다. 양 팀의 원거리 딜러들이 맹렬히 싸운 끝에 농심이 가까스로 승리했다. BNK 피어엑스는 분명히 계속 불리한 상황인데 전투에서 제법 대등한 승부를 몇 차례 보여줬다.

그러나 힘의 차이는 계속 벌어지기 시작했고, 농심 레드포스가 유리함을 잃지 않고 끝까지 잘 풀어가 경기 시간 30분에 BNK 피어엑스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농심 레드포스는 첫 유충 타이밍 전투에서 '기드온'의 뽀삐가 '켈린'의 렐을 잡고 첫 킬을 따냈다. 그리고 미드 갱킹으로 '빅라'의 탈리야까지 잡아 농심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다음 한타까지 완승한 농심은 여유롭게 풀어갔다.

반면, BNK 피어엑스는 인원 배치부터 운영에서 완전히 밀리며 16분 만에 골드 차이가 5,000으로 크게 벌어졌다. 니달리의 사이드를 막기 버거웠던 BNK는 어떻게든 계속 정면 한타를 노렸고, 인원수의 이점을 활용해 미드에서 좋은 전투를 펼쳐 어느 정도 이득을 얻었다.

그러나 여전히 농심이 유리했고, 니달리는 사이드를 밀면서 아지르로 나피리를 자른 농심은 아타칸 사냥에 성공했다. 농심은 글로벌 골드가 7,000이상 앞서는 상황에서 계속 '지우'가 잘리며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지우'의 구멍을 '칼릭스'의 아지르가 막았다. 잘 성장한 아지르가 묵묵하게 잘 버티며 역전의 기회를 내주지 않았고, 바론까지 처치했다. 그런데 BNK 피어엑스는 눈엣가시와 같은 아지르를 잡으며 바론 타이밍 공격을 막아냈다.

BNK 피어엑스는 불리한 가운데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체급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농심이 2:0으로 승리하고 4승 3패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