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입점을 기념하여 인벤게임즈에서 워너데브 스튜디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VR 게임 타이틀 2종에 대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타이틀로 선정된 것은 VR 리듬 게임 '라그나록'과 VR 생존 호러 게임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의 2종이다. 할인 기간은 5월 14일부터 오는 6월 11일까지 약 4주간이며, 두 개의 타이틀 모두 이벤트 기간 동안 50% 할인가로 판매될 예정이다.
'라그나록'과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은 서로 장르는 다르지만, 두 작품 모두 VR 게임 전문 개발사인 워너데브 스튜디오의 개발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2021년에 발매된 '라그나록'의 경우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을, 이어 2023년에 발매된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은 '매우 긍정적' 평가를 기록 중이다.
이미 스팀 평가를 통해 완성도를 입증한 두 타이틀이지만, '리듬 액션'과 '생존 호러'는 VR 게이머에게 있어 다소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장르이기도 하다. 두 게임이 보여주는 매력이 여타 리듬 액션, 생존 호러 장르의 게임들과 어떤 차별점을 지니고 있는지, 어떤 취향의 VR 게이머에게 추천할 수 있는 작품인지 간략하게 정리해보았다.
📒- VR 게임 전문 개발사 'WanadevStudio' 인벤게임즈 입점
- 입점 기념, WanadevStudio 대표작 2종(라그나록,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 50% 할인 판매
- 할인가 판매 이벤트는 5월 14일부터 6월 11일까지 4주일간 진행

◈ 가격: 13,000원 (스팀 정가 26,000원, 50%▼)
◈ 이런 게이머에게 추천: 바이킹의 기상을 느끼고, 강렬한 록 음악에 심취하고 싶은 이들, Rock and Roll!
라그나록(Ragnarock)은 VR 및 PC용으로 출시된 리듬 액션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장대한 록 사운드에 맞춰 북을 치는 바이킹 선장이 되어 바이킹들의 유서 깊은 전통 경기인 '롱쉽 경주'에 참여하게 된다.
게임의 컨셉에 맞게 주로 높은 BPM의 바이킹 음악과 록 음악이 제공되며, 음악에 맞춰 아래쪽으로 빠르게 쏟아져 내리는 룬을 양손의 망치로 파괴하는 호쾌한 연출이 등장한다. 리듬에 맞춰 정확하게 룬을 쪼개다 보면 망치에 '콤보 에너지'가 축적되고, 이를 통해 일종의 '피버'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속도 부스트도 활용할 수 있다. 이처럼 리듬 게임과 액션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것이 '라그나록'의 매력이다.
라그나록은 타이틀에도 록(Rock)이라는 글자가 포함되어 있듯, 록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마치 선물 같은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다. 워너데브 스튜디오는 록 음악에 대한 사랑과 정성을 담아 트랙리스트를 엄선했다며, lestorm, Gloryhammer, Saltatio Mortis, Wind Rose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웅장한 록 & 메탈 트랙을 감상하며 내면의 바이킹 파워와 록 드러머를 깨울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른 장르에 비해 쉽게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이 리듬 게임이라지만, '라그나록'은 VR로 플레이할 수 있는 타이틀인 만큼 누구나 배우기 쉬운 간단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캐주얼한 매력을 강조했다. 물론 리듬 게임 숙련자들도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도록 어려운 난이도의 악곡도 함께 제공되며,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 온라인 리더보드에 자신의 이름을 새길 수도 있다.
이외에도 라그나록은 '크로스 플랫폼 멀티 플레이어 모드'를 제공한다. 멀티 플레이어 PvP 모드에서는 친구, 또는 다른 플레이어와 실시간으로 경쟁할 수 있고, 또는 비동기 경쟁 모드인 '솔로 모드'에서 최고 점수, 또는 리더보드의 다른 플레이어와 경쟁하며 실력을 쌓을 수도 있다.
게임에서 제공되는 트랙리스트 외의 곡을 연주하고 싶다면, 사용자 지정 곡 지원 시스템을 활용해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음악으로 커스텀 재생 곡을 만들어 솔로 모드로 플레이할 수 있다. 다양한 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리듬 게임 '라그나록'은 VR 모드와 함께 일반 모드를 지원하므로, VR 헤드셋이 없더라도 앞에서 소개한 모든 요소를 PC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 가격: 10,750원 (스팀 정가 21,500원, 50%▼)
◈ 이런 게이머에게 추천: 좀비와 슈터 장르를 모두 사랑하는 이들, VR로 더 쫄깃한 공포를 느껴보고 싶은 분들
지금껏 정말 많은 종류의 VR 게임들이 출시됐지만, '1인칭 슈터' 장르만큼 VR이라는 플랫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르는 여전히 드물다. 동시에 게임 속 세상에 그대로 들어간 것 같은 VR 기기 특유의 몰입감은 공포 게임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워너데브 스튜디오가 2023년에 출시한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이하 프로파게이션)'은 이러한 VR 특화 장르 두 가지를 하나에 담은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프로파게이션에서 플레이어는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행방이 묘연해진 여동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호텔에는 원인불명의 질병에 감염되어 야만적인 괴생물체로 변해버린 이들이 가득하고, 플레이어는 위험이 도사리는 호텔에서 생존에 필요한 여러 자원을 모으며 여동생을 찾고, 살아남아야 한다.
대부분의 VR 호러 슈터 게임들은 별다른 스토리 없이 '점프 스케어' 연출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지만, 프로파게이션은 여동생을 찾기 위해 헤매는 주인공 '에밀리'의 여정을 통해 플레이어가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단순히 앞을 가로막는 괴물들을 처치하는 것 외에도 스토리 진행을 위해 때론 적을 피해 숨고, 퍼즐을 풀고, 막힌 길을 개척하는 등 다양한 탐험 요소를 경험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공포 요소 역시 충실하게 갖췄다. 프로파게이션은 사운드와 조명, 환경, 감염된 괴물들의 비주얼과 레벨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들의 결합을 통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혐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에서는 생존을 위해 한정된 자원을 수집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며 탐험을 이어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급한 상황에 손전등의 배터리를 갈거나 탄약을 장전하고, 인벤토리에서 도구를 꺼내 사용하는 등의 필수 조작 요소가 더해져 플레이어로 하여금 VR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물론 게임이 너무 무섭게 느껴지거나 어려운 이들을 위해 난이도 선택 기능도 제공하는 등, 공포 게임 초심자라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도록 적당한 밸런스를 갖췄다. 퍼즐과 전투 요소 외에 스토리를 진행할 때 길찾기 등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정교하게 표시되는 지도가 지원되므로, 웬만해서는 길을 헤맬 일도 없이 캐주얼하게 핵심 요소들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이 게임의 특징이다.
프로파게이션을 플레이한 유저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단 하나의 아쉬운 점은 비교적 짧은 게임의 볼륨이다. 잘 짜여진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며 게임이 제공하는 긴장감에 푹 빠져들때 쯤, 생각보다 이른 타이밍에 엔딩이 찾아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1회차 엔딩을 볼 때까지의 평균 플레이 타임은 약 세 시간 정도에 그친다.
게임 볼륨은 다소 짧지만, 분명 몰입할 수 있는 스토리와 탐험 요소, 긴장감이 있기에 결과적으로는 만족한다는 평이며, 이러한 유저 평가는 스팀에서 83%에 달하는 긍정적 후기와 '매우 긍정적' 평가로 이어졌다. 만약 짧지만 제대로 구성된 VR 슈터를 경험하고 싶다면, 할인 이벤트 기간에 정가의 절반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VR 게임 '프로파게이션: 파라다이스 호텔'을 플레이해보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