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세트 승부차기 혈투 끝에 DRX 'Chan' 박찬화가 BFX 'Dike' 강무진을 2:1로 제압하며 FSL 스프링 16강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팽팽한 긴장감 속에 펼쳐진 두 선수의 경기는 세트마다 예측 불허의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2세트에서는 강무진이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결국 승부차기에서 박찬화의 침착함이 빛을 발하며 DRX 'Chan' 박찬화가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


1세트 초반, 강무진은 날카로운 공격으로 두 골을 먼저 기록하며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박찬화는 특유의 침착함과 뛰어난 개인기로 곧바로 두 골을 따라붙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1세트는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박찬화가 승리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역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박찬화가 먼저 선취골을 기록했으나, 강무진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다시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연장전에서도 득점 없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결국 두 선수는 다시 한번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승부를 펼치게 되었다.

승부차기에서는 박찬화의 집중력이 더욱 빛났다.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는 박찬화에 맞서 강무진 역시 뛰어난 선방을 보여줬으나, 마지막 키커의 실축으로 결국 승리는 박찬화에게 돌아갔다.

이번 경기 승리로 박찬화는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음 라운드에서 '엑시토'와 맞붙게 된다. 비록 아쉽게 패배했지만, 강무진은 뛰어난 경기력과 포기하지 않는 투지를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2세트 종료 직전 터뜨린 극적인 동점골은 이번 경기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손꼽힐 것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찬화는 "상대가 생각보다 너무 잘해서 쉽지 않았지만, 승부차기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다음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