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30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정규 시즌 BNK 피어엑스를 꺾고 8연승을 거둬 8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BNK 피어엑스는 4분 '제카'의 라이즈를 '디아블'의 카이사가 잡으며 시작했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좋은 설계, 전투를 통해 킬을 기록했고, 탑에서 제이스, 알리스타를 잡으며 골드까지 역전했다. 하지만 BNK 피어엑스도 미드 한타에서 먼저 신 짜오를 자르고 상대 바텀 듀오까지 연이어 잘라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한화생명은 더 큰 그림을 그렸다. 아타칸을 사냥한 뒤 상대 블루 근처 전투에서 카이사를 잡고 바론까지 챙겨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리기 위한 체재를 갖췄다. BNK의 희망은 드래곤 스택이었다. 불리하지만 3스택을 쌓아놨고, 다음 드래곤 전투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하지만 한화생명이 한타를 승리했고, 그대로 넥서스까지 공격을 이어가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한화생명은 '제카'의 사일러스가 3레벨 타이밍에 '빅라'의 빅토르를 혼자서 잡아냈다. BNK 피어엑스는 '랩터'의 스카너의 도움으로 사일러스를 잡아 어느 정도 손해를 만회하긴 했다. 하지만 한화생명도 미드를 노렸다. '피넛'의 뽀삐의 도움으로 빅토르에게 1데스를 더 선물했고, 탑도 킬을 따냈다.

빠른 속도로 스노우볼을 굴리기 시작한 한화생명은 16분 만에 골드 차이가 4,000이상 벌어질 정도로 앞서갔다. BNK도 교전을 통해 뒤집을 방법 뿐이었다. 전령을 통해 바텀 2차 타워, 미드 1차 타워까지 파괴하면서 골드 차이를 많이 좁혔다. 그리고 탑에서 큰 전투까지 BNK 피어엑스가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대승해 골드를 다 따라왔다.

한화생명에겐 드래곤 3스택이 있었다. 잠시 흔들렸던 한화생명이지만 드래곤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BNK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은 드래곤을 챙겨 상대가 영혼을 챙기진 못했다. 바론 버프와 함께 탑 억제기를 파괴한 한화생명. 그런 한화생명의 뒤를 따라 싸먹으려고 했던 BNK였는데 계획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한화생명이 경기 시간 31분 만에 BNK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2:0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