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오플의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5월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네오플은 금일(9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스팀 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5월에 업데이트 예정인 콘텐츠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콘텐츠는 많은 유저들이 출시 초부터 기다려왔을 '보스 러시(극한의 도전)'다.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보스 러시는 엔딩을 클리어한 이후 추가되며, '대장군의 격전'과 '광전사의 혈투' 두 가지 타입으로 구분된다.
대장군의 격전은 테마별로 묶인 보스 그룹과 전투하는 형태다. 클리어할 때마다 다음 테마가 해금되며, 각 테마는 지정된 스펙(장비, 레벨, 스킬)으로 전투하며, 최종 클리어 시 특별한 보상이 제공되는 식이다.
광전사의 혈투는 연속 전투를 콘셉트로 한 보스 러시다. 전투를 통해 얻은 보상으로 캐릭터를 성장시키며, 최종 보스까지 나아가는 방식으로 최종 보상으로는 매우 뛰어난 성능의 신규 무기와 세트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한편,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추후 콘텐츠의 난이도를 결정하는데 많은 참조가 될 것이라면서 "개발팀 내 전투 담당자들이 생각하는 보스 러시의 난이도와 버서커 분들이 체감하시는 난이도의 차이는 어떨지 정말 궁금합니다. 많은 피드백 부탁드려요!"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1회차에서 형상 변환이 추가되는 등의 변화를 예고했다.
보스 러시와 형상 변환 등의 업데이트는 큰 문제가 없다면 5월 15일 진행 예정이다.
이후 진행 예정인 업데이트 사항 역시 이날 함께 공개됐다. 먼저 많은 유저들이 바라던 숏컷 초기화는 안타깝게도 도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현시점에서 숏컷 초기화 기능을 넣을 경우 진행 중이던 미션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없게 되는 문제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대신 편의 기능을 추가해 유저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편의 기능으로는 경계의 틈이나 마지막 귀검으로 이동할 수 있는 영구 아이템이 추가될 예정이며, 이 외에도 귀감 간 이동 기능, 파밍을 위해 특정 미션을 클리어하면, 해당 미션으로 진입하기 전의 귀문 앞에서 시작해 빠른 재도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편의 기능 개선 사항은 5월 말에서 6월 초 업데이트 예정이다.
밸런스 개선 작업 역시 계속해서 진행된다. 앞서 소개한 업데이트가 진행된 이후 6월 중순에는 쌍수, 대검, 창의 스킬 밸런스 조정, 세트 효과의 구성 조정을 비롯해 신규 시스템으로 스킬 프리셋, 장비 프리셋, 장비 등급 상승, 무기 보정치 변환, 아이템 이름순 정렬 기능 추가, 창고 확장, 그리고 '스페셜 콘텐츠' 추가 등의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스페셜 콘텐츠에 대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추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끝으로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단순하게 생각한 문제들도 검토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맞닥뜨리곤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하나의 원칙이 있다. 플레이어들이 카잔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라는 점이다"라면서, "이번에 준비한 첫 신규 콘텐츠도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