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왜곡된 성역은 쉬움과 보통 난이도만 오픈되어 있으며, 쉬움은 85만에서 90만, 보통은 120만에서 125만의 전투력을 요구한다. 보통 난이도의 경우 환계의 첨탑 어려움 난이도와 비슷한 전투력을 요구하며 실제로 비슷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면 클리어 타임도 비슷하게 나오는 편이다.

난이도는 비슷하지만 보상에서는 차이가 있다. 환계의 첨탑 어려움에서는 첫 방에서부터 거의 고정적으로 전설 등급의 코어를 얻을 수 있지만 왜곡된 성역은 보통 난이도에서도 아래 층에서는 전설 코어가 잘 나오지 않았다. 때문에 코어를 파밍하는 것이 급선무라면 환계의 첨탑 어려움을 좀 더 도는게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왜곡된 성역에서는 '군주'와의 전투가 진행되는 만큼, 보상으로 '요그문트의 편린'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잔영의 힘 - 요그문트를 강화할 수 있다. 즉, 코어를 우선시하겠다면 왜곡된 성역 어려움이 나오기 전까지는 환계의 첩탑 어려움을 돌고, 요그문트 잔영의 힘을 최대한 빠르게 강화하겠다면 왜곡된 성역 보통 난이도를 돌아주자.
다만 현 시점에 요그문트 편린을 급하게 얻으려고 왜곡된 성역에 도전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인다. 이는 두 군주의 잔영의 힘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T를 눌러 사용하는 스킬은 물론이거니와, 스킬 트리의 경우 가장 윗 라인이 어쌔신 클래스 버프에서 레인저 클래스 버프로 바뀌어 있을 뿐 중간과 하단은 메이지, 파이터로 동일하다.
여기서 현역 딜러는 대부분 어쌔신(미레이, 카나에), 메이지(유수현, 샬럿, 알리시아), 파이터(순백의 검희 차해인, 토마스 안드레, 차해인) 클래스에 몰려있고 레인저 중 현역 헌터는 브레이커인 에실 라디르와 서린 뿐이다. 물론 화속성과 수속성에서는 장기적으로 주 딜러와 브레이커 모두 버프를 받을 수 있는 요그문트를 편성하는 것이 유리하겠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잔영의 힘을 50까지 올렸을 때 기준이며 중도에는 바란을 편성해야 한다.


잔영의 힘 업그레이드가 끝나기 전에는 그냥 바란을 편성하는 것이 낫다
다시 왜곡된 성역으로 돌아와 층별로 전투 정보를 확인해보자. 먼저 상대해야 하는 것은 매혹의 포식자 베델리아다. 헌터 모드로 전투가 진행되며 1회성 피해감소 보호막을 보유하고 있어 브레이커를 반드시 편성해야 한다. 지속적인 순간이동 패턴 외에 하단에 '현혹' 게이지가 표시되는데, 시간이 지날때마다 게이지가 차오르기 때문에 태그를 하거나 정화 효과를 활용해 대응해야 한다. 때문에 혼자서 온필드 타임을 길게 잡아야 하는 미레이보다는 태그가 자주 이뤄지는 순백의 검희 차해인 파티가 좀 더 운영이 편하다.
패턴 중에는 일반 공격 중 순간이동을 자주하기 때문에 시야에서 베델리아를 놓치기 쉽다는 점에 유의하자. 체력이 일정량 소진되면 몸을 숨기면서 '가장 큰 피의 응어리를 파괴하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보통 기준 3개의 구체가 필드에 생성되는데 크기 차이가 확연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이후 마지막 특수패턴으로 강력한 공격을 사용하며 이를 '행동 정지 상태 효과'로 차단하라는 문구가 출력되는데, 대표적인 행동 정지로는 알리시아의 빙결, 검희 차해인의 궁극기에 있는 마비(2진화 필요)가 있다. 풍속성의 경우 고토 류지와 미레이, 한세미 모두 행동 정지 효과가 없어 차단이 불가능하다보니 베델리아는 더더욱 수속성 파티로 공략이 추천된다.



영혼 처형인 다보르카는 성진우 모드로 전투가 진행되며, 브레이크 게이지나 브레이크 요구 특수패턴이 없다. 때문에 브레이크 스킬을 가져오지 않아도 되고, 팀 편성 역시 브레이커를 빼고 서포터를 둘 데려오는 방식으로 파티를 편성해도 좋다.
첫 번째 특수 패턴은 다보르카가 중앙으로 이동해 머리 위에 거대한 눈을 띄우고, 맵 외곽에서부터 구체를 끌어당기게된다. 수많은 구체들 중 보스의 눈과 동일한 색의 구체 5개를 막으면 브레이크가 발동되며 프리딜을 넣을 수 있다. 두 번째 특수패턴은 붉은색, 보라색, 검회색의 장판이 흩뿌려지며, 보스 머리 위에 생성되는 눈과 같은 색상의 영역 위로 올라가 광역기를 피해주면 된다. 광역기 3회를 피해주면 또다시 브레이크가 발동해 프리딜 타임이 시작된다.
현 시점에 다보르카는 아무래도 풍속성으로 공략을 하는 것이 편하다. 물론 보유한 스킬 룬 등급이나 숙련도 등에 따른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풍속성은 스톰브링어와 악마왕의 단검으로 강력한 누킹이 가능한 반면 수속성 무기는 서포팅 성격이 강해 화력 차이가 많이 벌어진다. 여기에 특수패턴 외에는 브레이크가 발동되지 않아 수속성 주력 딜링 스킬인 수티컬의 성능도 떨어지는 점 등 여러모로 풍속성이 클리어 타임이 훨씬 빠른 편으로 확인되고 있다.



마지막은 군주 요그문트와의 대전이다. 쉬움 난이도에서는 성진우 모드만 존재하며, 보통 난이도는 성진우 모드 클리어 후 헌터 모드가 진행된다. 다보르카와 마찬가지로 성진우 모드에서는 풍속성으로 공략하는 것이 더 편했고, 헌터 모드는 수/풍 속성 모두 편하게 공략이 가능했다. 또한 피해감소를 보유한 1회성 브레이크를 보유하고 있고 브레이크 특수패턴도 있어 반드시 브레이커를 대동해야 한다.
특수 패턴으로는 가장 먼저 요그문트가 자신을 기준으로 블랙홀을 생성하며 캐스팅이 끝난 뒤 폭발해 강력한 피해를 입힌다. 공격은 밖으로 빠져나가면 간단히 피할 수 있는데, 블랙홀이라는 컨셉에 맞게 요그문트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으며 주변에 행성 구체가 생성되어 부딪힐때마다 경직이 발생한다. 즉 구체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최대한 빠르게 블랙홀 범위 밖으로 나가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지는 패턴은 요그문트가 플레이어를 환각의 시공간에 가두고, 탈출하기 전까지 자신의 체력을 회복한다. 이 타이밍에 순백의 검희 차해인을 활용하면 회복 불가를 걸어 체력을 채우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시공간 내부는 다가오는 기둥을 피해가면서 금색의 포탈 방향으로 뛰어가면 되며 특별히 어려운 부분은 없어 간단히 빠져나올 수 있다.
마지막 패턴은 거대화 한 요그문트가 전투 지역 밖으로 이동 후 '분열의 파편'을 생성한다. 파편은 체력이 100줄이 넘어가지만 방어력이 매우 약해 공격하면 엄청난 속도로 체력이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단, 이 패턴은 일종의 타임어택으로 보라색의 벽들이 완전히 좁혀오기 전에 빠르게 파편을 파괴해야 한다.
이후로는 요그문트에게 집중 공격을 가해 처치하면 된다.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는 일반 패턴 중 '윤회를 사용한다'는 문구와 출력되며 브레이크로 저지하라고 하는데, 공략 중 윤회 저지에 실패해보기도 하였으나 특별히 눈에 띄는 패턴의 변화나 즉사기 시전, 체력 회복 등의 기믹은 나타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