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9일 서울 종각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5 LCK 정규 시즌 2라운드 OK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연승 행진을 쭉 이어가게 됐다.


유충 근처 싸움에서 먼저 킬을 만든 건 OK 브리온이었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도 1:1 교환에 성공하고 잠시 후 미드에서 '클로저'의 아지르까지 잡았다. 그리고 드래곤 전투에서도 더 좋은 교환 구도로 상대를 제압한 한화생명이었다.

빠르게 속도를 내기 시작한 한화생명이 한 발씩 더 앞서가며 경기를 지배했다. OK 브리온도 가끔 반격하며 조금씩 포인트를 따내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탑 전투에서 상대를 제압한 한화생명이 바론까지 손에 넣어 차이를 확 벌렸다.

이후 힘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준 한화생명이 무난하게 OK 브리온의 저항을 뿌리치고 넥서스를 파괴해 1:0을 만들었다.

이어진 2세트, 공포의 니달리를 선택한 '제우스'는 4레벨 타이밍에 '모건'의 요릭을 혼자서 잡아냈다. OK 브리온도 아리와 미스 포츈이 킬을 챙기며 초반에 급격하게 무너지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전투를 피하지 않았던 OK 브리온이지만 드래곤 한타 승자는 한화생명이었다. 그래도 OK 브리온은 '클로저'의 활약으로 바텀에서 '제카'의 요네를 잡고 골드도 소량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조금 바꿨다.

그리고 다음 드래곤 전투, OK 브리온은 처음에는 상대의 힘에 밀려났지만 늦게 도착한 '모건'의 요릭이 쿼드라 킬을 기록하고 미드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골드를 3,000가량 밀리고 있던 한화생명은 상대 빈틈을 잘 노려 아타칸 사냥에 성공했다.

한타에서 점점 집중력이 돋보인 한화생명이 조금씩 따라잡기 시작했고, 그 중심에는 '바이퍼' 이즈리얼의 활약이 있었다. 드래곤 한타마저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한 한화생명이 결국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하고 2: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