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중인 디플러스 기아가 T1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배성웅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배성웅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배성웅 감독은 먼저 "지금 아무래도 선수단 컨디션이 썩 좋지는 않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러나 그는 "T1과의 경기는 워낙 중요한 의미를 갖는 만큼, 오늘 꼭 승리하고 싶다"며 물러서지 않는 각오를 다졌다. 지난 KT 롤스터와의 경기 이후 팀적으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오늘 경기에서 좀 더 좋은 방향으로 풀어나가 승리하여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T1을 꺾기 위한 핵심 전략에 대해 배성웅 감독은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며 개선점을 강조했다. "저희 팀 자체가 턴을 쓸 때 길게 가져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개선하고 싶었고, 그 점에 집중하여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패치 버전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다른 팀들의 전략을 참고하고, 디플러스 기아만의 해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배성웅 감독은 "이전 패치와 비교했을 때, 유충 턴이 빡빡하지 않으면서 정글이 조금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게임의 라인전 템포가 길어지면서 라인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초반 라인전 우위를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것임을 암시했다.

블루 사이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전략적인 판단임을 분명히 했다. 배성웅 감독은 "기본적으로 블루 사이드가 레드 사이드보다 전략적으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배성웅 감독은 "오늘 경기 반드시 이겨서 팀 분위기를 확실하게 반전시키겠다"는 짧고 굵은 출사표를 던지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디플러스 기아와 배성웅 감독이 T1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