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정균 감독은 "오늘 또 승리하게 되어서 연승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이날 선수들의 뛰어난 플레이에 감사를 표하며, "게임 흐름이 빨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선수들이 침착하게 잘 대처해 주었다"고 칭찬했다.
'페이커' 이상혁 또한 "최근 하위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었지만, 오늘 상대한 디플러스 기아는 상위권 팀이었기 때문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승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해준 '오너'와 '케리아'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팀원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를 잘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정균 감독은 현재 팀의 전반적인 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개개인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팀 전체적으로 폼이 오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가장 좋다"고 언급했다. 다만, 폼은 언제든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유지하면서 점점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랜 선수 생활로 인해 다양한 기록을 쌓아가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기록보다는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아무래도 오래 있다 보니 기록이 많이 쌓이는 것 같은데, 기록보다는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한편, 인터뷰 도중 김정균 감독은 컨디션이 안좋은 선수들을 언급하며 걱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페이커'는 지난 경기 후 함께 방문했던 식당에서 식중독에 걸린 사실을 밝히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김정균 감독은 앞으로 음식 관리에 더욱 신경 쓰겠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좋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김정균 감독은 앞으로의 각오에 대해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에 우선적으로 힘쓰고, 남은 기간 동안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 또한 "지난주 OK브리온에게 패배했었는데, 이번에는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두 사람은 팬들의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정균 감독은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으며, '페이커' 이상혁 선수 역시 최근 생일을 축하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